美 일자리↑·실업률↓…바이든 “역사적 진전”

입력 2021.06.05 (07:17) 수정 2021.06.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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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지만 미국 고용 지표가 계속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더해 경기 부양책의 효과라는 분석인 데, 백악관 경제 참모들은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비 농업부문 일자리가 55만 9천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 전망치 보다 다소 낮았지만 지난 4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4월보다 0.3%포인트 낮아진 5.8%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 발표 후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마침내 미국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여준 훌륭한 소식이라며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락을 '역사적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 : "역사적 진전입니다. 우리 경제를 지난 100년 동안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진전입니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게 민간 전문가들 시각입니다.

[스티븐 리치우토/美 미즈호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 "28조 달러를 쏟아부은 경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아직 경기 회복 과정에 변수가 많다며 앞으로 경제 구조 개편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브라이언 디즈/美 백악관 국가경제위 국장 :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상승과 하강은 물론 병목현상도 예상합니다. 현재 초점은 작동 중인 경제 전략을 실행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이같은 신중함은 바이든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증세 방안 등이 미 의회에 계류 중인 데 더해,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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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5 07:17:16
    • 수정2021-06-05 0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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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딘 회복세지만 미국 고용 지표가 계속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더해 경기 부양책의 효과라는 분석인 데, 백악관 경제 참모들은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비 농업부문 일자리가 55만 9천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 전망치 보다 다소 낮았지만 지난 4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4월보다 0.3%포인트 낮아진 5.8%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 발표 후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마침내 미국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여준 훌륭한 소식이라며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락을 '역사적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 : "역사적 진전입니다. 우리 경제를 지난 100년 동안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진전입니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게 민간 전문가들 시각입니다.

[스티븐 리치우토/美 미즈호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 "28조 달러를 쏟아부은 경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아직 경기 회복 과정에 변수가 많다며 앞으로 경제 구조 개편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브라이언 디즈/美 백악관 국가경제위 국장 :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상승과 하강은 물론 병목현상도 예상합니다. 현재 초점은 작동 중인 경제 전략을 실행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이같은 신중함은 바이든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증세 방안 등이 미 의회에 계류 중인 데 더해,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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