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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서 지뢰 폭발…“한강변에서 지뢰 종종 발견”
입력 2021.06.05 (07:43) 수정 2021.06.05 (07:4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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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 오전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지뢰가 폭발해 환경정화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발목 절단 사고를 당했습니다.

고양시 한강 변 일대는 강물에 흘러내려 온 지뢰가 종종 발견되는 곳인데, 사고가 난 지역은 지뢰 제거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 한강 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장항습지, 어제 오전 이 일대에서 환경정화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갑자기 터진 지뢰에 발목이 절단됐습니다.

A 씨는 고양시가 습지 환경정비작업을 의뢰한 지역 환경단체의 파견 직원으로, 동료 5명과 함께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동료 작업자 : "(폭발)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사람들이) 연락하느라고 막 뛰어나오고. 아유 지금 정신이 없죠. (다시 일하기) 힘들 거 같아요."]

A 씨는 의정부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대현/성모병원 외상외과 : "절단된 다리 하방에서 출혈이 굉장히 심하게 나는 상태에서 응급 지혈술을 시행했습니다."]

사고가 난 고양시 한강 변은 지난해에만 지뢰가 3번이나 발견된 지역, 평소 장마나 홍수 등으로 접경지역 지뢰가 떠내려오면서 일대에서 종종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김포대교 부근에서 지뢰가 터져 낚시객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양시는 군에 의뢰해 장항습지 탐방로 일대는 지뢰 제거작업을 진행했지만, 사고가 난 출입통제지역까지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 "(지뢰제거 작업을) 전체적인 곳은 전부 하지를 못했죠. 그런 위험성들을 다 알고 있죠. 그분들 자체도 지뢰 위험성 알고 조심해서 작업하고 있었던 사항이었죠."]

사고 이후 군 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해, 지뢰가 의도적으로 설치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작업자와 고양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 고양 장항습지서 지뢰 폭발…“한강변에서 지뢰 종종 발견”
    • 입력 2021-06-05 07:43:07
    • 수정2021-06-05 0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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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 오전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지뢰가 폭발해 환경정화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발목 절단 사고를 당했습니다.

고양시 한강 변 일대는 강물에 흘러내려 온 지뢰가 종종 발견되는 곳인데, 사고가 난 지역은 지뢰 제거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 한강 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장항습지, 어제 오전 이 일대에서 환경정화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갑자기 터진 지뢰에 발목이 절단됐습니다.

A 씨는 고양시가 습지 환경정비작업을 의뢰한 지역 환경단체의 파견 직원으로, 동료 5명과 함께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동료 작업자 : "(폭발)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사람들이) 연락하느라고 막 뛰어나오고. 아유 지금 정신이 없죠. (다시 일하기) 힘들 거 같아요."]

A 씨는 의정부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대현/성모병원 외상외과 : "절단된 다리 하방에서 출혈이 굉장히 심하게 나는 상태에서 응급 지혈술을 시행했습니다."]

사고가 난 고양시 한강 변은 지난해에만 지뢰가 3번이나 발견된 지역, 평소 장마나 홍수 등으로 접경지역 지뢰가 떠내려오면서 일대에서 종종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김포대교 부근에서 지뢰가 터져 낚시객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양시는 군에 의뢰해 장항습지 탐방로 일대는 지뢰 제거작업을 진행했지만, 사고가 난 출입통제지역까지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 "(지뢰제거 작업을) 전체적인 곳은 전부 하지를 못했죠. 그런 위험성들을 다 알고 있죠. 그분들 자체도 지뢰 위험성 알고 조심해서 작업하고 있었던 사항이었죠."]

사고 이후 군 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해, 지뢰가 의도적으로 설치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작업자와 고양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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