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G7서 한미일 회담일정 잡힌 것 없지만 가능성 있어”

입력 2021.06.08 (04:14) 수정 2021.06.0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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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어제(7일) 언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지 묻자 "현재 예정돼 있지는 않지만, 10명 정도의 지도자들이 직접 만나는 영국 콘월의 그 작은 공간에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현재로선 일정이 잡힌 것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2017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의 3자 정상회담이 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외에도 한국과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정상도 초청받았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기간에 G7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양자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한국, 일본과의 연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3자 접촉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관측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G7 정상회의 기간에 미국 주도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습니다.

다만,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역사 문제 대한 입장 차 등으로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교도통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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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백악관 “G7서 한미일 회담일정 잡힌 것 없지만 가능성 있어”
    • 입력 2021-06-08 04:14:01
    • 수정2021-06-08 04:15:47
    국제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어제(7일) 언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지 묻자 "현재 예정돼 있지는 않지만, 10명 정도의 지도자들이 직접 만나는 영국 콘월의 그 작은 공간에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현재로선 일정이 잡힌 것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2017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의 3자 정상회담이 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외에도 한국과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정상도 초청받았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기간에 G7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양자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한국, 일본과의 연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3자 접촉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관측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G7 정상회의 기간에 미국 주도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습니다.

다만,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역사 문제 대한 입장 차 등으로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교도통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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