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⑤ 지방선거 1년 앞으로…익산시 공약과 현안은?

입력 2021.06.08 (07:40) 수정 2021.06.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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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익산시 민선 7기, 지난 3년을 평가합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전남 순천에 호남 3대 도시 자리를 내준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민선 6기에서 거둔 성과를 민선 7기 때 구체화하겠다며 6대 분야, 85개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약 이행률은 95%가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소라공원 등 5개 도시공원을 민간 특례방식으로 개발하고,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건립은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조했던 제3, 4 일반산업단지 분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제 고도로서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도 순조롭습니다.

[원도연/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 :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스마트팜이라든가 또는 사회적 농업에 관심과 함께 이 지역사회를 문화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노력을 하는 그런 기반이 되는 사업들을 하는 게 시급한 게 아닌가…."]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했고, 지역 화폐 발행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갑니다.

장점마을, 낭산 폐석산, 도심 악취 등 고질적인 환경 문제도 더디지만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손문선/좋은정치시민넷 대표 : "쾌적한 공간에서 아이들을 키우자는 욕구들이 강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익산시가 정주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쟁력을 높일 것인지를 숙제로 안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향토기업인 하림을 염두에 둔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공전하고 있고,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환승체계 구축 사업은 10년 넘도록 진전이 없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역시, 기대만큼 활성화하지 않으면서 민선 7기 들어 인구 만 5천 명가량이 줄었습니다.

[이상민/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 : "지역경제에 대한 어떤 돌파구 부분, 일자리 대책을 마련했느냐고 하는 부분.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그런 합의가 있었느냐고 하는 부분을 놓고 보면 과연 어떤 점수를 줄 수 있을까…."]

침체에서 벗어나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게 익산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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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⑤ 지방선거 1년 앞으로…익산시 공약과 현안은?
    • 입력 2021-06-08 07:40:34
    • 수정2021-06-08 08:44:21
    뉴스광장(전주)
[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기획 보도, 익산시 민선 7기, 지난 3년을 평가합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전남 순천에 호남 3대 도시 자리를 내준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민선 6기에서 거둔 성과를 민선 7기 때 구체화하겠다며 6대 분야, 85개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약 이행률은 95%가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소라공원 등 5개 도시공원을 민간 특례방식으로 개발하고,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건립은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조했던 제3, 4 일반산업단지 분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제 고도로서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도 순조롭습니다.

[원도연/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 :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스마트팜이라든가 또는 사회적 농업에 관심과 함께 이 지역사회를 문화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노력을 하는 그런 기반이 되는 사업들을 하는 게 시급한 게 아닌가…."]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했고, 지역 화폐 발행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갑니다.

장점마을, 낭산 폐석산, 도심 악취 등 고질적인 환경 문제도 더디지만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손문선/좋은정치시민넷 대표 : "쾌적한 공간에서 아이들을 키우자는 욕구들이 강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익산시가 정주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쟁력을 높일 것인지를 숙제로 안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향토기업인 하림을 염두에 둔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공전하고 있고,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환승체계 구축 사업은 10년 넘도록 진전이 없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역시, 기대만큼 활성화하지 않으면서 민선 7기 들어 인구 만 5천 명가량이 줄었습니다.

[이상민/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 : "지역경제에 대한 어떤 돌파구 부분, 일자리 대책을 마련했느냐고 하는 부분.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그런 합의가 있었느냐고 하는 부분을 놓고 보면 과연 어떤 점수를 줄 수 있을까…."]

침체에서 벗어나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게 익산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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