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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무슬림 일가족에 차량 돌진 4명 사망…“증오범죄”
입력 2021.06.08 (07:43) 수정 2021.06.08 (07:56) 국제
캐나다에서 20대 남성이 탄 차량이 보행로로 돌진해 무슬림 가족 4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를 사전에 계획된 증오범죄로 보고 가해자에게 테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8시 40분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서 20세 남성 너새니얼 벨트먼은 차를 몰고 보행로를 걸어가던 무슬림 일가족에게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74세 여성, 44세 여성, 46세 남성, 15세 여성 등 4명이 숨졌습니다.

피해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9세 소년은 크게 다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건 현장으로부터 6㎞가량 떨어진 쇼핑센터에서 체포했으며, 조사 결과 "사건이 사전에 계획됐고 증오가 범행 동기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희생자들과 일면식도 없다며 "이번 사건은 고의적인 행위로, 피해자들이 이슬람교를 믿었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됐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가 어떤 구체적인 증오집단에 속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에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트위터에 "증오와 이슬람 혐오는 온타리오주에서 설 자리가 없다"면서 "이런 악랄한 폭력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드 홀더 런던 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차마 말할 수 없는, 증오에 뿌리를 둔 집단 살해"라며 "3대가 사망한 가족의 희생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캐나다서 무슬림 일가족에 차량 돌진 4명 사망…“증오범죄”
    • 입력 2021-06-08 07:43:47
    • 수정2021-06-08 07:56:33
    국제
캐나다에서 20대 남성이 탄 차량이 보행로로 돌진해 무슬림 가족 4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를 사전에 계획된 증오범죄로 보고 가해자에게 테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8시 40분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서 20세 남성 너새니얼 벨트먼은 차를 몰고 보행로를 걸어가던 무슬림 일가족에게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74세 여성, 44세 여성, 46세 남성, 15세 여성 등 4명이 숨졌습니다.

피해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9세 소년은 크게 다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건 현장으로부터 6㎞가량 떨어진 쇼핑센터에서 체포했으며, 조사 결과 "사건이 사전에 계획됐고 증오가 범행 동기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희생자들과 일면식도 없다며 "이번 사건은 고의적인 행위로, 피해자들이 이슬람교를 믿었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됐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가 어떤 구체적인 증오집단에 속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에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트위터에 "증오와 이슬람 혐오는 온타리오주에서 설 자리가 없다"면서 "이런 악랄한 폭력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드 홀더 런던 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차마 말할 수 없는, 증오에 뿌리를 둔 집단 살해"라며 "3대가 사망한 가족의 희생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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