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캐나다 고위인사 9명 입국금지…서방과 첨예한 갈등

입력 2021.06.08 (09:51) 수정 2021.06.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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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유명인사 9명에 대한 입국을 무기한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입국 금지 대상에는 캐나다의 데이비드 라메티 법무장관, 도미닉 르블랑 국무조정장관, 브렌다 루키 연방경찰청장이 포함됐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반러시아 정책의 정보 및 시행과 관련된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 정부가 올해 3월 24일 러시아 국민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해 부과한 불법적 제재에 대응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반면 캐나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으로 러시아의 제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여전히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캐나다 외무부는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놓고 러시아 관리 9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해 러시아의 반발을 샀습니다.

나발니 사건으로 러시아는 현재 서방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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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8 09:51:16
    • 수정2021-06-08 09:57:37
    국제
러시아 외무부가 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유명인사 9명에 대한 입국을 무기한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입국 금지 대상에는 캐나다의 데이비드 라메티 법무장관, 도미닉 르블랑 국무조정장관, 브렌다 루키 연방경찰청장이 포함됐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반러시아 정책의 정보 및 시행과 관련된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 정부가 올해 3월 24일 러시아 국민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해 부과한 불법적 제재에 대응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반면 캐나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으로 러시아의 제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여전히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캐나다 외무부는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놓고 러시아 관리 9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해 러시아의 반발을 샀습니다.

나발니 사건으로 러시아는 현재 서방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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