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7명 확진…‘외국인 식당 집단감염’ 창녕 2단계
입력 2021.06.08 (10:18)
수정 2021.06.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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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녕군에서 농번기 수확 작업을 위해 모여든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 사이 '외국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녕군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된 외국인 음식점입니다.
주말에 이어 추가로 3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 식당 종업원이 최초 확진된 것은 지난 5일,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양파와 마늘 수확기에 다른 지역에서 창녕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중앙아시아음식점이 창녕에 한두 곳밖에 없다 보니 이 식당에 많은 외국인이 몰렸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단기 일자리를 찾아 모인 외국인이 많고 여러 명이 같이 생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식당 뿐 아니라) 동일한 작업장, 또는 동일한 숙소 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접촉의 강도가 높은 활동을 여러 곳에서 했기 때문에 (전파가 많이 됐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로 고용된 것이 아니다 보니, 미등록 외국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창녕지역 외국인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해 전수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창녕군 관계자/음성변조 : "진술을 일관되게 하지 않고 거짓으로 진술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확진이 나고 이러면 캐물으면 (식당에) 갔다고 하기도 하고 절대 안 갔다고 하기도 하고…."]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재 기준 창녕 34명을 포함해 김해 5명, 하동 3명, 창원 2명, 진주와 밀양, 양산 각 1명으로 모두 47명입니다.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창녕군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부민
창녕군에서 농번기 수확 작업을 위해 모여든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 사이 '외국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녕군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된 외국인 음식점입니다.
주말에 이어 추가로 3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 식당 종업원이 최초 확진된 것은 지난 5일,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양파와 마늘 수확기에 다른 지역에서 창녕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중앙아시아음식점이 창녕에 한두 곳밖에 없다 보니 이 식당에 많은 외국인이 몰렸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단기 일자리를 찾아 모인 외국인이 많고 여러 명이 같이 생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식당 뿐 아니라) 동일한 작업장, 또는 동일한 숙소 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접촉의 강도가 높은 활동을 여러 곳에서 했기 때문에 (전파가 많이 됐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로 고용된 것이 아니다 보니, 미등록 외국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창녕지역 외국인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해 전수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창녕군 관계자/음성변조 : "진술을 일관되게 하지 않고 거짓으로 진술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확진이 나고 이러면 캐물으면 (식당에) 갔다고 하기도 하고 절대 안 갔다고 하기도 하고…."]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재 기준 창녕 34명을 포함해 김해 5명, 하동 3명, 창원 2명, 진주와 밀양, 양산 각 1명으로 모두 47명입니다.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창녕군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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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08 10:18:43
- 수정2021-06-08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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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에서 농번기 수확 작업을 위해 모여든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 사이 '외국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녕군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된 외국인 음식점입니다.
주말에 이어 추가로 3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 식당 종업원이 최초 확진된 것은 지난 5일,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양파와 마늘 수확기에 다른 지역에서 창녕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중앙아시아음식점이 창녕에 한두 곳밖에 없다 보니 이 식당에 많은 외국인이 몰렸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단기 일자리를 찾아 모인 외국인이 많고 여러 명이 같이 생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식당 뿐 아니라) 동일한 작업장, 또는 동일한 숙소 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접촉의 강도가 높은 활동을 여러 곳에서 했기 때문에 (전파가 많이 됐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로 고용된 것이 아니다 보니, 미등록 외국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창녕지역 외국인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해 전수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창녕군 관계자/음성변조 : "진술을 일관되게 하지 않고 거짓으로 진술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확진이 나고 이러면 캐물으면 (식당에) 갔다고 하기도 하고 절대 안 갔다고 하기도 하고…."]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재 기준 창녕 34명을 포함해 김해 5명, 하동 3명, 창원 2명, 진주와 밀양, 양산 각 1명으로 모두 47명입니다.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창녕군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부민
창녕군에서 농번기 수확 작업을 위해 모여든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 사이 '외국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창녕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녕군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된 외국인 음식점입니다.
주말에 이어 추가로 35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 식당 종업원이 최초 확진된 것은 지난 5일,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양파와 마늘 수확기에 다른 지역에서 창녕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중앙아시아음식점이 창녕에 한두 곳밖에 없다 보니 이 식당에 많은 외국인이 몰렸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단기 일자리를 찾아 모인 외국인이 많고 여러 명이 같이 생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식당 뿐 아니라) 동일한 작업장, 또는 동일한 숙소 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접촉의 강도가 높은 활동을 여러 곳에서 했기 때문에 (전파가 많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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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창녕지역 외국인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해 전수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창녕군 관계자/음성변조 : "진술을 일관되게 하지 않고 거짓으로 진술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확진이 나고 이러면 캐물으면 (식당에) 갔다고 하기도 하고 절대 안 갔다고 하기도 하고…."]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재 기준 창녕 34명을 포함해 김해 5명, 하동 3명, 창원 2명, 진주와 밀양, 양산 각 1명으로 모두 4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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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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