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화학공장 화재로 18명 이상 사망

인도 서부의 화학공장에서 현지시간 7일 오후 큰 불이 나 18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8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의 SVS 아쿠아 테크놀로지 화학공장 내 소독제 제조 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제품포장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됐는데 주변에 플라스틱과 화학재료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은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 불로 여성 15명 등 1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2명의 상태는 위중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와 뉴스 영상을 살펴보면 공장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맹렬하게 뿜어져 나왔고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소방당국 등은 실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불법으로 지어진 산업시설이 많아 공장 화재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러나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