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온실가스 2년 연속 감소”vs“감소세 낙관 위험”
입력 2021.06.08 (12:15)
수정 2021.06.08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줄었다고 환경부가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4,860만 톤으로 한해 전(5,100만 톤)보다 7.3%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발전 부분(발전·열 생산)이 전체 감소량의 60% 수준인 3,100만 톤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이어 수송 부문이 410만 톤 줄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등 가정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부문의 탄소 배출은 전년보다 0.3%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줄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5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석탄 발전량이 13.6% 줄어든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량은 12.2%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발전·수송·항공 분야의 경우, 상반기 감소 폭을 유지하다 하반기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온실 가스 배출량 감소는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인한 ‘반짝 효과’로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치는 오는 2022년 9월에 다시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4,860만 톤으로 한해 전(5,100만 톤)보다 7.3%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발전 부분(발전·열 생산)이 전체 감소량의 60% 수준인 3,100만 톤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이어 수송 부문이 410만 톤 줄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등 가정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부문의 탄소 배출은 전년보다 0.3%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줄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5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석탄 발전량이 13.6% 줄어든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량은 12.2%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발전·수송·항공 분야의 경우, 상반기 감소 폭을 유지하다 하반기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온실 가스 배출량 감소는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인한 ‘반짝 효과’로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치는 오는 2022년 9월에 다시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나라 온실가스 2년 연속 감소”vs“감소세 낙관 위험”
-
- 입력 2021-06-08 12:15:35
- 수정2021-06-08 13:46:24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줄었다고 환경부가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4,860만 톤으로 한해 전(5,100만 톤)보다 7.3%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발전 부분(발전·열 생산)이 전체 감소량의 60% 수준인 3,100만 톤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이어 수송 부문이 410만 톤 줄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등 가정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부문의 탄소 배출은 전년보다 0.3%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줄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5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석탄 발전량이 13.6% 줄어든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량은 12.2%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발전·수송·항공 분야의 경우, 상반기 감소 폭을 유지하다 하반기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온실 가스 배출량 감소는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인한 ‘반짝 효과’로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치는 오는 2022년 9월에 다시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4,860만 톤으로 한해 전(5,100만 톤)보다 7.3%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발전 부분(발전·열 생산)이 전체 감소량의 60% 수준인 3,100만 톤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이어 수송 부문이 410만 톤 줄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등 가정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부문의 탄소 배출은 전년보다 0.3%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줄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5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석탄 발전량이 13.6% 줄어든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량은 12.2%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발전·수송·항공 분야의 경우, 상반기 감소 폭을 유지하다 하반기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온실 가스 배출량 감소는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인한 ‘반짝 효과’로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치는 오는 2022년 9월에 다시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