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상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늘어 ‘소비자경보’ 발령

입력 2021.06.08 (12:27) 수정 2021.06.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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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종신보험이 마치 재테크 상품인 것처럼 설명해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잇따라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접수된 보험 민원을 분석한 결과, 10·20대들이 종신보험 가입 후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사례가 다수 집계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은 모두 3,255건으로 이 가운데 10~20대의 비중이 39.6%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원 대부분은 종신보험이 ‘저축성 보험’이라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다며, 뒤늦게 보장성 보험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납부한 보험료의 환급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0~20대를 대상으로 한 보험 영업의 경우, 법인보험 대리점에서 직장 내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의 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에 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종신 보험은 저축성 보험보다 모집인 수수료를 많이 떼어가고, 위험보험료도 높아서 ‘저축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종신보험 민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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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8 12:27:46
    • 수정2021-06-08 13:46:54
    경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종신보험이 마치 재테크 상품인 것처럼 설명해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잇따라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접수된 보험 민원을 분석한 결과, 10·20대들이 종신보험 가입 후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사례가 다수 집계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은 모두 3,255건으로 이 가운데 10~20대의 비중이 39.6%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원 대부분은 종신보험이 ‘저축성 보험’이라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다며, 뒤늦게 보장성 보험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납부한 보험료의 환급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0~20대를 대상으로 한 보험 영업의 경우, 법인보험 대리점에서 직장 내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의 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에 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종신 보험은 저축성 보험보다 모집인 수수료를 많이 떼어가고, 위험보험료도 높아서 ‘저축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종신보험 민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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