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염경엽 전 SK 감독 ‘재능 기부’ 본격 시작

입력 2021.06.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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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의 염경엽 전 감독이 본격적인 재능기부를 시작한다.

염 전 감독은 "지난달 11일 귀국했고, 최근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염 전 감독은 약 3개월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에서 코디네이터로서 메이저리그 선진 시스템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염 전 감독은 앞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지도자 육성 아카데미 강사로 활약한다. 손혁 전 키움 감독도 함께한다.

염 전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지도자들을 상대로 강의하게 된다. 프로팀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마추어 지도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려주겠다. 시험 범위를 알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자세하게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BO 문정균 육성팀장은 "먼저 이번 달 28일 두 전 감독의 서울 강의가 잡혀있다. 서울 시내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70여 명을 상대로 강의한다. 이후 지방 순회 아카데미로 올해 6번 더 강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염경엽 '강사'는 무보수로 재능 기부를 한다. SK에서의 단장 경험도 있어 아마추어 지도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현장 지식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염 전 감독은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4년 후 연봉 100억 원 선수가 될 수 있다. 야수의 기본인 수비와 주루는 메이저리그 톱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격만 받혀준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국내보다 10km쯤 빠른 투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년쯤 후면 적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 전 감독은 오는 9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더 익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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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한 염경엽 전 SK 감독 ‘재능 기부’ 본격 시작
    • 입력 2021-06-08 15:47:53
    스포츠K

프로야구 SK의 염경엽 전 감독이 본격적인 재능기부를 시작한다.

염 전 감독은 "지난달 11일 귀국했고, 최근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염 전 감독은 약 3개월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에서 코디네이터로서 메이저리그 선진 시스템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염 전 감독은 앞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지도자 육성 아카데미 강사로 활약한다. 손혁 전 키움 감독도 함께한다.

염 전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지도자들을 상대로 강의하게 된다. 프로팀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마추어 지도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려주겠다. 시험 범위를 알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자세하게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BO 문정균 육성팀장은 "먼저 이번 달 28일 두 전 감독의 서울 강의가 잡혀있다. 서울 시내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70여 명을 상대로 강의한다. 이후 지방 순회 아카데미로 올해 6번 더 강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염경엽 '강사'는 무보수로 재능 기부를 한다. SK에서의 단장 경험도 있어 아마추어 지도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현장 지식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염 전 감독은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4년 후 연봉 100억 원 선수가 될 수 있다. 야수의 기본인 수비와 주루는 메이저리그 톱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격만 받혀준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국내보다 10km쯤 빠른 투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년쯤 후면 적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 전 감독은 오는 9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더 익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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