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대서 간부가 빨리 청소 안 했다며 병사 폭행…“군 경찰 조사 중”

입력 2021.06.08 (17:15) 수정 2021.06.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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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있는 육군 23사단에서 군무원인 한 간부가 청소를 빨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근병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어제(7일) 오후 4시 50분쯤 예비군 지휘관인 A 간부가 2분 만에 청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 병장과 C 일병에게 ‘죽고 싶냐’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말을 내뱉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B 병장이 앉아있는 책상을 발로 수차례 차 책상 위 유리가 깨졌고, B 병장의 머리채를 잡으며 뺨을 두 차례 세게 때렸다”고 썼습니다.

제보자는 “B 병장의 뺨이 빨갛게 부었고 겁에 질린 상태에서 ‘아무리 그래도 병사 뺨을 때리는 게 맞는 거냐’라고 말하자, A 간부가 수차례 비하 발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23사단은 “이번 폭행 사건으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장병과 가족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읍대장과 장병을 분리 조치한 후, 군사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해 엄중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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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8 17:15:53
    • 수정2021-06-08 17:53:56
    정치
강원도에 있는 육군 23사단에서 군무원인 한 간부가 청소를 빨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근병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어제(7일) 오후 4시 50분쯤 예비군 지휘관인 A 간부가 2분 만에 청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 병장과 C 일병에게 ‘죽고 싶냐’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말을 내뱉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B 병장이 앉아있는 책상을 발로 수차례 차 책상 위 유리가 깨졌고, B 병장의 머리채를 잡으며 뺨을 두 차례 세게 때렸다”고 썼습니다.

제보자는 “B 병장의 뺨이 빨갛게 부었고 겁에 질린 상태에서 ‘아무리 그래도 병사 뺨을 때리는 게 맞는 거냐’라고 말하자, A 간부가 수차례 비하 발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23사단은 “이번 폭행 사건으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장병과 가족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읍대장과 장병을 분리 조치한 후, 군사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해 엄중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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