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호텔 객실 유흥주점처럼 개조해 ‘불법 영업’…호텔 운영자 입건·손님 적발

입력 2021.06.08 (17:54) 수정 2021.06.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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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있는 한 호텔이 일부 층을 유흥시설로 개조해 무허가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호텔운영자 30대 김 모 씨를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어제(7일) 입건했습니다. 업소 직원 1명과 유흥접객원 5명, 손님 7명 등 13명의 명단은 강남구청에 통보했습니다.

호텔 운영자인 김 씨는 이 호텔 3개 층의 객실을 노래방 등 룸살롱 시설을 갖춘 파티룸으로 개조해 무허가로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호객행위로 손님을 모은 뒤 술과 안주를 팔고, 미리 고용한 유흥접객원을 시켜 접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이 호텔 10층 방에 손님 3명과 유흥접객원 3명이, 9층 다른 방에는 밤 9시 반쯤 손님 4명과 유흥접객원 2명이 QR코드 및 수기명부 작성 없이 호텔에 입실한 사실을 확인한 뒤 단속을 벌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술과 안주 등 증거물을 확보했고, 유흥접객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112신고가 되더라도 경찰이 숙박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한 진화된 형태의 불법영업”이라면서, 호텔 객실을 개조해 유흥시설을 갖추고 영업하다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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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 호텔 객실 유흥주점처럼 개조해 ‘불법 영업’…호텔 운영자 입건·손님 적발
    • 입력 2021-06-08 17:54:45
    • 수정2021-06-08 17:56:02
    사회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호텔이 일부 층을 유흥시설로 개조해 무허가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호텔운영자 30대 김 모 씨를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어제(7일) 입건했습니다. 업소 직원 1명과 유흥접객원 5명, 손님 7명 등 13명의 명단은 강남구청에 통보했습니다.

호텔 운영자인 김 씨는 이 호텔 3개 층의 객실을 노래방 등 룸살롱 시설을 갖춘 파티룸으로 개조해 무허가로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호객행위로 손님을 모은 뒤 술과 안주를 팔고, 미리 고용한 유흥접객원을 시켜 접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이 호텔 10층 방에 손님 3명과 유흥접객원 3명이, 9층 다른 방에는 밤 9시 반쯤 손님 4명과 유흥접객원 2명이 QR코드 및 수기명부 작성 없이 호텔에 입실한 사실을 확인한 뒤 단속을 벌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술과 안주 등 증거물을 확보했고, 유흥접객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112신고가 되더라도 경찰이 숙박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한 진화된 형태의 불법영업”이라면서, 호텔 객실을 개조해 유흥시설을 갖추고 영업하다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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