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업주 거짓말…영업 계속하다 손님들도 감염
입력 2021.06.08 (19:09)
수정 2021.06.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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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에서는 유흥업소 업주가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다가 손님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의 한 유흥업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업소의 업주가 지난 6일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업주는 지난 1일 방문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업주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손님에게 술값을 계산해주면서 카드만 건네받았을 뿐 마스크를 썼고, 대화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해당 업소 영업도 일주일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유흥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업주가 확진되면서 최초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업주가 '사실은 확진된 손님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했었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주와 접촉한 종업원이 확진됐고, 영업을 했던 기간 업소를 다녀간 손님들에 이어 동선이 겹친 시민까지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업주의 거짓말로 코로나19 방역이 늦어졌다고 보고 치료비와 격리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선길/순천시 보건소장 :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와 영업장 폐쇄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순천시는 역학조사를 방해해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고발 조치와 함께 방역비용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오늘(8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에서는 유흥업소 업주가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다가 손님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의 한 유흥업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업소의 업주가 지난 6일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업주는 지난 1일 방문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업주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손님에게 술값을 계산해주면서 카드만 건네받았을 뿐 마스크를 썼고, 대화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해당 업소 영업도 일주일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유흥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업주가 확진되면서 최초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업주가 '사실은 확진된 손님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했었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주와 접촉한 종업원이 확진됐고, 영업을 했던 기간 업소를 다녀간 손님들에 이어 동선이 겹친 시민까지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업주의 거짓말로 코로나19 방역이 늦어졌다고 보고 치료비와 격리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선길/순천시 보건소장 :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와 영업장 폐쇄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순천시는 역학조사를 방해해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고발 조치와 함께 방역비용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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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8 1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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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에서는 유흥업소 업주가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다가 손님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의 한 유흥업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업소의 업주가 지난 6일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업주는 지난 1일 방문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업주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손님에게 술값을 계산해주면서 카드만 건네받았을 뿐 마스크를 썼고, 대화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해당 업소 영업도 일주일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유흥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업주가 확진되면서 최초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업주가 '사실은 확진된 손님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했었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주와 접촉한 종업원이 확진됐고, 영업을 했던 기간 업소를 다녀간 손님들에 이어 동선이 겹친 시민까지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업주의 거짓말로 코로나19 방역이 늦어졌다고 보고 치료비와 격리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선길/순천시 보건소장 :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와 영업장 폐쇄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순천시는 역학조사를 방해해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고발 조치와 함께 방역비용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오늘(8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에서는 유흥업소 업주가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다가 손님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의 한 유흥업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업소의 업주가 지난 6일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업주는 지난 1일 방문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업주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손님에게 술값을 계산해주면서 카드만 건네받았을 뿐 마스크를 썼고, 대화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해당 업소 영업도 일주일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유흥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업주가 확진되면서 최초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업주가 '사실은 확진된 손님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했었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주와 접촉한 종업원이 확진됐고, 영업을 했던 기간 업소를 다녀간 손님들에 이어 동선이 겹친 시민까지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업주의 거짓말로 코로나19 방역이 늦어졌다고 보고 치료비와 격리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양선길/순천시 보건소장 :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와 영업장 폐쇄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순천시는 역학조사를 방해해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고발 조치와 함께 방역비용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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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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