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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잔여 백신 SNS 예약…오락가락 정책에 혼란
입력 2021.06.08 (19:11) 수정 2021.06.08 (20:03)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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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10일)부터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접종받으려면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실시간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에는 벌써부터 도시 젊은 층들의 '원정 접종'이 몰리고 있고, 미리 전화 예약을 받은 도심의 병·의원에서는 '잔여 백신 접종'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예약자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농촌 지역 의원.

최근 코로나19 잔여 백신 2개가 생겨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올렸더니 1분도 되지 않아 배정됐습니다.

접종받은 두 사람은 모두 30대, 한 명은 지역민, 다른 한 명은 인근 도시 주민입니다.

[강성은/간호사 : "외지 분들도 계세요. (SNS) 알람이 뜨기 때문에 바로 (클릭) 하셔가지고 외지에서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번기를 맞은 농민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주민들에게 SNS 예약은 불리한 조건!

이 때문에 농촌 지역 잔여 백신을 두고 도시 젊은 층의 원정 쟁탈전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재익/의령군 병원 의사 : "도시 지역의 젊은 분들이 먼저 (SNS) 접수를 하고 (접종) 받게 되는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는 도심 병·의원도 마찬가지!

이 병원이 받은 대기자는 110여 명, 하루에 네다섯 명씩 잔여 백신을 접종해왔지만, 질병청 지침에 따라 모레(10일)부터는 SNS로만 예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자 명단의 예약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지역 의사협회는 전화 예약 명부와 SNS 예약을 병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성근/경상남도의사회 회장 : "필드(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SNS로 하는 것보단 지금처럼 하는 게 병원의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더 많은 사람에게 맞힐 수 있다는 겁니다."]

잔여 백신 예약의 SNS 일원화 방침은 지난 4일로 예고됐다가 모레(10일)로 연기되면서, 접종 현장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 잔여 백신 SNS 예약…오락가락 정책에 혼란
    • 입력 2021-06-08 19:11:56
    • 수정2021-06-08 20:03:30
    뉴스7(창원)
[앵커]

모레(10일)부터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접종받으려면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실시간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에는 벌써부터 도시 젊은 층들의 '원정 접종'이 몰리고 있고, 미리 전화 예약을 받은 도심의 병·의원에서는 '잔여 백신 접종'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예약자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농촌 지역 의원.

최근 코로나19 잔여 백신 2개가 생겨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올렸더니 1분도 되지 않아 배정됐습니다.

접종받은 두 사람은 모두 30대, 한 명은 지역민, 다른 한 명은 인근 도시 주민입니다.

[강성은/간호사 : "외지 분들도 계세요. (SNS) 알람이 뜨기 때문에 바로 (클릭) 하셔가지고 외지에서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번기를 맞은 농민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주민들에게 SNS 예약은 불리한 조건!

이 때문에 농촌 지역 잔여 백신을 두고 도시 젊은 층의 원정 쟁탈전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재익/의령군 병원 의사 : "도시 지역의 젊은 분들이 먼저 (SNS) 접수를 하고 (접종) 받게 되는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는 도심 병·의원도 마찬가지!

이 병원이 받은 대기자는 110여 명, 하루에 네다섯 명씩 잔여 백신을 접종해왔지만, 질병청 지침에 따라 모레(10일)부터는 SNS로만 예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자 명단의 예약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지역 의사협회는 전화 예약 명부와 SNS 예약을 병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성근/경상남도의사회 회장 : "필드(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SNS로 하는 것보단 지금처럼 하는 게 병원의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더 많은 사람에게 맞힐 수 있다는 겁니다."]

잔여 백신 예약의 SNS 일원화 방침은 지난 4일로 예고됐다가 모레(10일)로 연기되면서, 접종 현장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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