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이륙 활주 중 비상탈출…전투기 전 기종 비행중지

입력 2021.06.08 (19:25) 수정 2021.06.08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충남 서산 공군 기지에서 KF-16(십육) 전투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조종사는 다행히 무사한데 공군은 전투 비행단의 모든 전투기들을 일시 비행 중지시키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K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들어섰습니다.

이륙하기 위해 속도를 높여가며 하늘로 떠오르기 직전.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이기 위해 연료를 추가 연소시키는 장치를 작동시키는 순간 기관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종사는 비상 절차에 따라 기관 정지를 시도했지만 조종석 안으로까지 연기가 들어왔고, 어쩔 수 없이 비상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종사가 탄 탈출 좌석은 하늘로 솟구쳤고 낙하산이 펴졌습니다.

공군은 조종사는 무사하고,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공군은 KF-16을 비롯한 모든 전투기 비행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공군은 이같은 조처가 사고에 따른 통상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종 뿐 아니라 다른 기종에서도 공통으로 쓰는 부품이나 연료 등이 사고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전투기 비행이 중단됐지만 비상대기 전력은 항시 작전이 가능해 전투준비태세 유지에는 지장이 없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종사 진술을 비롯해 전투기의 각종 기록장치 등 기체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군 KF-16 이륙 활주 중 비상탈출…전투기 전 기종 비행중지
    • 입력 2021-06-08 19:25:02
    • 수정2021-06-08 19:34:24
    뉴스7(대전)
[앵커]

오늘 오후 충남 서산 공군 기지에서 KF-16(십육) 전투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조종사는 다행히 무사한데 공군은 전투 비행단의 모든 전투기들을 일시 비행 중지시키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K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들어섰습니다.

이륙하기 위해 속도를 높여가며 하늘로 떠오르기 직전.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이기 위해 연료를 추가 연소시키는 장치를 작동시키는 순간 기관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종사는 비상 절차에 따라 기관 정지를 시도했지만 조종석 안으로까지 연기가 들어왔고, 어쩔 수 없이 비상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종사가 탄 탈출 좌석은 하늘로 솟구쳤고 낙하산이 펴졌습니다.

공군은 조종사는 무사하고,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공군은 KF-16을 비롯한 모든 전투기 비행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공군은 이같은 조처가 사고에 따른 통상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종 뿐 아니라 다른 기종에서도 공통으로 쓰는 부품이나 연료 등이 사고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전투기 비행이 중단됐지만 비상대기 전력은 항시 작전이 가능해 전투준비태세 유지에는 지장이 없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종사 진술을 비롯해 전투기의 각종 기록장치 등 기체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