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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키워준다” 스테로이드 18억 원어치 불법유통 적발
입력 2021.06.08 (19:29) 수정 2021.06.08 (20:02)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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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육형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남성들이 요즘 많습니다.

때로는 약의 힘을 빌려 몸을 가꾸기도 한다는데, 의사 처방 없이는 판매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조직이 식약처에 붙잡혔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품을 배달하다 수사팀에 붙잡힌 한 30대 남성.

가방을 열어보니,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각종 약병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이거 불법 의약품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무허가로 유통, 판매한 일당이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18억 4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시중에 팔았습니다.

근육을 키우는 데 관심이 많은 운동선수와 헬스 트레이너, 일반인 등 만 2천여 명이 구매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잘못 복용하면 면역체계가 파괴되고 성기능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여준다며, 건강보조제를 함께 엮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제품의 라벨과 바코드를 제거하고, 이른바 '대포통장'도 활용했습니다.

당국이 현장에서 압수한 약품 종류만 해도 73종, 만 8천 상자에 이릅니다.

[한운섭/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불법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은 정상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유통과정 중 변질,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사의 설명을 들어 복용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판매 총책 36살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배달책 3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 “근육 키워준다” 스테로이드 18억 원어치 불법유통 적발
    • 입력 2021-06-08 19:29:55
    • 수정2021-06-08 20:02:06
    뉴스7(청주)
[앵커]

근육형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남성들이 요즘 많습니다.

때로는 약의 힘을 빌려 몸을 가꾸기도 한다는데, 의사 처방 없이는 판매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조직이 식약처에 붙잡혔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품을 배달하다 수사팀에 붙잡힌 한 30대 남성.

가방을 열어보니,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각종 약병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이거 불법 의약품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무허가로 유통, 판매한 일당이 식약처에 적발됐습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18억 4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시중에 팔았습니다.

근육을 키우는 데 관심이 많은 운동선수와 헬스 트레이너, 일반인 등 만 2천여 명이 구매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잘못 복용하면 면역체계가 파괴되고 성기능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여준다며, 건강보조제를 함께 엮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제품의 라벨과 바코드를 제거하고, 이른바 '대포통장'도 활용했습니다.

당국이 현장에서 압수한 약품 종류만 해도 73종, 만 8천 상자에 이릅니다.

[한운섭/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불법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은 정상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유통과정 중 변질,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사의 설명을 들어 복용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판매 총책 36살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배달책 3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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