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총파업…‘울산 배송차질 커질 듯’

입력 2021.06.09 (23:27) 수정 2021.06.09 (23: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택배노조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지역은 파업 참여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송 업무를 중단한 울산지역 택배 노동자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택배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투입하는 데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최요나/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장 : "택배비를 인상함으로 인해서 1년에 2,500억 원 이상의 수입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택배 노동자들의 분류 문제나, 택배 노동자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행태에 대해서…."]

울산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배송 차질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 참여율이 10% 초반대인 전국 평균보다 3배가량 높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노조는 울산지역 택배기사 1,100여 명 가운데 400명가량이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부터 로젠과 롯데 등 일부 택배사들이 배송지연 가능성을 안내하며 제한적으로 택배를 받고 있습니다.

[택배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예를 들어서 물건을 받아서 보냈는데 거기서(기사가) 배송을 못 하잖아요. 사고처리 되고 저희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니까 가급적이면 안 받으려고 하죠."]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파업을 이어가기로 해 사태가 장기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택배노조 총파업…‘울산 배송차질 커질 듯’
    • 입력 2021-06-09 23:27:12
    • 수정2021-06-09 23:43:58
    뉴스9(울산)
[앵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택배노조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지역은 파업 참여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송 업무를 중단한 울산지역 택배 노동자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택배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투입하는 데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최요나/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장 : "택배비를 인상함으로 인해서 1년에 2,500억 원 이상의 수입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택배 노동자들의 분류 문제나, 택배 노동자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행태에 대해서…."]

울산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배송 차질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 참여율이 10% 초반대인 전국 평균보다 3배가량 높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노조는 울산지역 택배기사 1,100여 명 가운데 400명가량이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부터 로젠과 롯데 등 일부 택배사들이 배송지연 가능성을 안내하며 제한적으로 택배를 받고 있습니다.

[택배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예를 들어서 물건을 받아서 보냈는데 거기서(기사가) 배송을 못 하잖아요. 사고처리 되고 저희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니까 가급적이면 안 받으려고 하죠."]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파업을 이어가기로 해 사태가 장기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