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 설명회 ‘속초역사 이전’ 관심

입력 2021.06.09 (23:55) 수정 2021.06.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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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의 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가 오늘(9일) 속초와 고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철도 건설에 따른 사유재산 피해 우려와 함께, 최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된 속초역사 이전 문제가 주요 관심이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을 설명하고, 속초시민 의견을 듣는 자리입니다.

최근 고성군수의 속초역 이전 제안 등으로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확실히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한정선/속초시 교동 : "아직까지 (속초역이) 확정이 안 된 건지, 어느 정도 윤곽이 돼 있어서 확정된 건지 그게 상당히 궁금스럽네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속초역사를 도심 주변에 두는 게 과연 맞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규진/속초시 영랑동 : "뭐 꼭 (철도가) 시내를 통과해야 하는지, 지금 시내에 있는 역도 밖으로 나가는 추세인데."]

고성군 설명회에서도 사유재산 피해 대책과 함께, 속초역의 고성군 경계 이전이 가능한지가 관심이었습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 "너무 비좁은 장소고, 또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외곽으로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공단과 설계업체 측은 기술적인 측면 등을 고려할 때 현 속초역 예정지를 최적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진/국가철도공단 영향조사부장 : "이런 면에서 현재 위치가 가장 타당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기본설계상 현재 위치를 가지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춘천-속초 간 93.7킬로미터의 사업 노선 주변을 조사한 결과, 산양과 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 15종이 발견됐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는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과 함께 비산먼지 저감 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철도공단은 이번 주까지 인제와 양구, 화천과 춘천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한 후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을 접수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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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고속철 설명회 ‘속초역사 이전’ 관심
    • 입력 2021-06-09 23:55:56
    • 수정2021-06-10 00:13:31
    뉴스9(강릉)
[앵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의 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가 오늘(9일) 속초와 고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철도 건설에 따른 사유재산 피해 우려와 함께, 최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된 속초역사 이전 문제가 주요 관심이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을 설명하고, 속초시민 의견을 듣는 자리입니다.

최근 고성군수의 속초역 이전 제안 등으로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확실히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한정선/속초시 교동 : "아직까지 (속초역이) 확정이 안 된 건지, 어느 정도 윤곽이 돼 있어서 확정된 건지 그게 상당히 궁금스럽네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속초역사를 도심 주변에 두는 게 과연 맞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규진/속초시 영랑동 : "뭐 꼭 (철도가) 시내를 통과해야 하는지, 지금 시내에 있는 역도 밖으로 나가는 추세인데."]

고성군 설명회에서도 사유재산 피해 대책과 함께, 속초역의 고성군 경계 이전이 가능한지가 관심이었습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 "너무 비좁은 장소고, 또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외곽으로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공단과 설계업체 측은 기술적인 측면 등을 고려할 때 현 속초역 예정지를 최적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진/국가철도공단 영향조사부장 : "이런 면에서 현재 위치가 가장 타당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기본설계상 현재 위치를 가지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춘천-속초 간 93.7킬로미터의 사업 노선 주변을 조사한 결과, 산양과 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 15종이 발견됐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는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과 함께 비산먼지 저감 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철도공단은 이번 주까지 인제와 양구, 화천과 춘천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한 후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을 접수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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