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광주 건물 붕괴 현장

입력 2021.06.10 (00:49) 수정 2021.06.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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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시청자들이 광주 재건축 건물 붕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KBS에 보내왔습니다.

영상에는 사고 당시부터 구조가 시작되기까지의 긴박했던 상황들이 담겨있었는데요.

옥유정 기자와 함께 제보영상을 토대로 사고가 났던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보겠습니다.

옥 기자,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제보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요?

[리포트]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사고 당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KBS에 많은 제보를 보내 주셨습니다.

방송 전까지도 카카오톡이나 KBS뉴스 스마트폰앱, 또 KBS뉴스 SNS나 홈페이지 등으로 제보 영상이 계속 들어왔는데요.

주로 현장을 비추고 있던 CCTV 영상과 붕괴 당시에 현장 근처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들입니다.

이 영상들을 보면 사고 발생부터 구조가 진행되기까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제보영상은 오후 4시 20분대, 공사 현장 인근을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차량들이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어. -도로 오른쪽으로 공사현장 가림막이 길게 쳐져 있는 모습. -잠시뒤 건물 외벽이 통째로 도로 위로 쓰러지며 정차돼있던 시내버스를 덮쳐. -오른쪽으로 안전모를 쓴 공사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사람 2명이 급히 자리를 피해. -블랙박스 영상 속 앞서가던 하얀 차 한대가 간발의 차로 사고를 피했고 희뿌연 연기와 잔해가 도로를 덮치며 달리던 차량들은 후진을 해서 사고 현장에서 멀어지는 모습.

이번에는 비슷한 시각,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붕괴 당시 CCTV 영상인데요.

-철거 현장 건너편에서 현장을 비추고 있는 영상. -시내버스 한대가 정류장으로 보이는 곳에 정차하자마자 철거 중이던 건물이 버스 위를 덮침. -마찬가지로 흰 연기와 잔해가 튀면서 잇따르던 차량들이 긴급 정차한 모습.

이번엔 시청자 류재홍 씨가 촬영해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촬영시간은 4시반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이 한두대씩 막 현장에 도착하던 상황이라고. -건물 잔해가 편도 4차선 도로를 뒤덮고 공사장 작업자들이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 -사고 직후에는 도로가 전면 통제 되기 전이라 차량들이 반대방향 차선으로 우회해서 지나고 있어. -퇴근하는 길에 버스에서 촬영했다고 해.

- 같은 제보자가 현장을 지나며 찍은 영상. - 공사장 가림막 역할을 하던 파이프와 천막이 건물 잔해와 함께 힘없이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어. - 무너진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각난 모습. 잔해가 반대방향 차선까지 덮치면서 차량이 어렵게 통행하고 있어. - 공사장 신호수로 보이는 사람들이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소방차가 도착해 구조작업을 막 시작하는 모습.

붕괴 이후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멀리서 찍은 CCTV도 보겠습니다.

건물 잔해를 치우는 굴착기 옆에는 구조자가 나오면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가 여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버스 수색을 완료한 상태인데요.

건물 잔해에 깔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잔해를 치우며 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밤사이 추가 구조 소식이 들어오거나 상황이 달라지면,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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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영상] 광주 건물 붕괴 현장
    • 입력 2021-06-10 00:49:25
    • 수정2021-06-11 15:56:46
    제대로 보겠습니다
[앵커]

많은 시청자들이 광주 재건축 건물 붕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KBS에 보내왔습니다.

영상에는 사고 당시부터 구조가 시작되기까지의 긴박했던 상황들이 담겨있었는데요.

옥유정 기자와 함께 제보영상을 토대로 사고가 났던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보겠습니다.

옥 기자,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제보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요?

[리포트]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사고 당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KBS에 많은 제보를 보내 주셨습니다.

방송 전까지도 카카오톡이나 KBS뉴스 스마트폰앱, 또 KBS뉴스 SNS나 홈페이지 등으로 제보 영상이 계속 들어왔는데요.

주로 현장을 비추고 있던 CCTV 영상과 붕괴 당시에 현장 근처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들입니다.

이 영상들을 보면 사고 발생부터 구조가 진행되기까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제보영상은 오후 4시 20분대, 공사 현장 인근을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차량들이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어. -도로 오른쪽으로 공사현장 가림막이 길게 쳐져 있는 모습. -잠시뒤 건물 외벽이 통째로 도로 위로 쓰러지며 정차돼있던 시내버스를 덮쳐. -오른쪽으로 안전모를 쓴 공사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사람 2명이 급히 자리를 피해. -블랙박스 영상 속 앞서가던 하얀 차 한대가 간발의 차로 사고를 피했고 희뿌연 연기와 잔해가 도로를 덮치며 달리던 차량들은 후진을 해서 사고 현장에서 멀어지는 모습.

이번에는 비슷한 시각,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붕괴 당시 CCTV 영상인데요.

-철거 현장 건너편에서 현장을 비추고 있는 영상. -시내버스 한대가 정류장으로 보이는 곳에 정차하자마자 철거 중이던 건물이 버스 위를 덮침. -마찬가지로 흰 연기와 잔해가 튀면서 잇따르던 차량들이 긴급 정차한 모습.

이번엔 시청자 류재홍 씨가 촬영해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촬영시간은 4시반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이 한두대씩 막 현장에 도착하던 상황이라고. -건물 잔해가 편도 4차선 도로를 뒤덮고 공사장 작업자들이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 -사고 직후에는 도로가 전면 통제 되기 전이라 차량들이 반대방향 차선으로 우회해서 지나고 있어. -퇴근하는 길에 버스에서 촬영했다고 해.

- 같은 제보자가 현장을 지나며 찍은 영상. - 공사장 가림막 역할을 하던 파이프와 천막이 건물 잔해와 함께 힘없이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어. - 무너진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각난 모습. 잔해가 반대방향 차선까지 덮치면서 차량이 어렵게 통행하고 있어. - 공사장 신호수로 보이는 사람들이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소방차가 도착해 구조작업을 막 시작하는 모습.

붕괴 이후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멀리서 찍은 CCTV도 보겠습니다.

건물 잔해를 치우는 굴착기 옆에는 구조자가 나오면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가 여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버스 수색을 완료한 상태인데요.

건물 잔해에 깔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잔해를 치우며 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밤사이 추가 구조 소식이 들어오거나 상황이 달라지면,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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