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1천만 명 돌파 눈앞…오늘부터 얀센 백신 접종

입력 2021.06.10 (07:19) 수정 2021.06.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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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앵커 브리핑은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얀센 백신과 관련해 정리해봅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4번째로 들어온 백신인데요.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로,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것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됩니다.

이 백신 한 병으로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은 5명인데요.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하면 6명까지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얀센 백신 일부는 도서 지역이나 필수 공무 등으로 긴급히 출국해야할 경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오늘 얀센 백신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920만여 명으로 집계된 만큼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읩니다.

잔여량이 생기면 60세 이상 예비명단에 우선 배분되며, 그 이하 연령대는 SNS를 통해 당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20대 사회 필수인력과 의료 인력, 일부 교사들에게 화이자 백신도 접종됩니다.

이를 위해 원래는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접종 인원 20만 명이 예상보다 빨리 차면서 어제 마감됐습니다.

대상자인데도 예약을 못 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대상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추가 예약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접종 대상자가 늘고, 하루 신규 접종자가 7~80만 명까지 늘면서 오늘 중으로 1차 누적 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습니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합니다.

[염호기/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 "백신을 맞고 나서 비타민C (섭취)나 운동을 해야 한다, 이상한 얘기들이 많은데요. 맞고 나면 안정을 해야 합니다. 30분은 절대 안정이고요.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축 물량이 예약자보다 50만 회 분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와 보건소 물량 등을 활용해 모두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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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자 1천만 명 돌파 눈앞…오늘부터 얀센 백신 접종
    • 입력 2021-06-10 07:19:06
    • 수정2021-06-10 0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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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앵커 브리핑은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얀센 백신과 관련해 정리해봅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4번째로 들어온 백신인데요.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로,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것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됩니다.

이 백신 한 병으로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은 5명인데요.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하면 6명까지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얀센 백신 일부는 도서 지역이나 필수 공무 등으로 긴급히 출국해야할 경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오늘 얀센 백신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920만여 명으로 집계된 만큼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읩니다.

잔여량이 생기면 60세 이상 예비명단에 우선 배분되며, 그 이하 연령대는 SNS를 통해 당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20대 사회 필수인력과 의료 인력, 일부 교사들에게 화이자 백신도 접종됩니다.

이를 위해 원래는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접종 인원 20만 명이 예상보다 빨리 차면서 어제 마감됐습니다.

대상자인데도 예약을 못 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대상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추가 예약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접종 대상자가 늘고, 하루 신규 접종자가 7~80만 명까지 늘면서 오늘 중으로 1차 누적 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습니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합니다.

[염호기/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 "백신을 맞고 나서 비타민C (섭취)나 운동을 해야 한다, 이상한 얘기들이 많은데요. 맞고 나면 안정을 해야 합니다. 30분은 절대 안정이고요.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축 물량이 예약자보다 50만 회 분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와 보건소 물량 등을 활용해 모두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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