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1천만 명 돌파 눈앞…오늘부터 얀센 백신 접종

입력 2021.06.10 (08:09) 수정 2021.06.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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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2분기 접종 대상자 중에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되죠.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920만여 명으로 집계된 만큼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읩니다.

잔여량이 생기면 60세 이상 예비명단에 우선 배분되며, 그 이하 연령대는 SNS를 통해 당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20대 사회 필수인력과 의료 인력, 일부 교사들에게 화이자 백신도 접종됩니다.

이를 위해 원래는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접종 인원 20만 명이 예상보다 빨리 차면서 어제 마감됐습니다.

대상자인데도 예약을 못 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대상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추가 예약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접종 대상자가 늘고, 하루 신규 접종자가 7~80만 명까지 늘면서 오늘 중으로 1차 누적 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습니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합니다.

[염호기/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 "백신을 맞고 나서 비타민C (섭취)나 운동을 해야 한다, 이상한 얘기들이 많은데요. 맞고 나면 안정을 해야 합니다. 30분은 절대 안정이고요.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축 물량이 예약자보다 50만 회 분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와 보건소 물량 등을 활용해 모두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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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자 1천만 명 돌파 눈앞…오늘부터 얀센 백신 접종
    • 입력 2021-06-10 08:09:44
    • 수정2021-06-10 0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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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2분기 접종 대상자 중에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되죠.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920만여 명으로 집계된 만큼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읩니다.

잔여량이 생기면 60세 이상 예비명단에 우선 배분되며, 그 이하 연령대는 SNS를 통해 당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20대 사회 필수인력과 의료 인력, 일부 교사들에게 화이자 백신도 접종됩니다.

이를 위해 원래는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접종 인원 20만 명이 예상보다 빨리 차면서 어제 마감됐습니다.

대상자인데도 예약을 못 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대상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추가 예약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접종 대상자가 늘고, 하루 신규 접종자가 7~80만 명까지 늘면서 오늘 중으로 1차 누적 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습니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합니다.

[염호기/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 "백신을 맞고 나서 비타민C (섭취)나 운동을 해야 한다, 이상한 얘기들이 많은데요. 맞고 나면 안정을 해야 합니다. 30분은 절대 안정이고요.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축 물량이 예약자보다 50만 회 분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와 보건소 물량 등을 활용해 모두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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