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해외순방지 영국 도착…“미국이 돌아왔다”

입력 2021.06.10 (08:58) 수정 2021.06.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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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영국을 방문해 국제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복귀를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영국 도착 후 로열 공군기지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이 돌아왔고 민주 국가들이 우리 미래에 가장 중요한, 제일 힘든 도전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임을 분명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이 돌아왔다’는 슬로건은 고립주의 성향이 강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폐기하고,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과 다자적 접근법을 강조해온 외교 노선을 뜻합니다.

오는 16일까지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유럽연합(EU)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도 트럼프 행정부 때 금이 간 유럽 국가와 동맹을 복원하고 중국, 러시아 견제를 위해 민주 진영의 공동 전선을 형성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을 함께 모을 때 국가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더 좋은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가 변하고 있어 어떤 단일 국가도 홀로 행동해선 오늘날 직면한 모든 도전 과제에 대처할 수 없다”며 동맹의 현대화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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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첫 해외순방지 영국 도착…“미국이 돌아왔다”
    • 입력 2021-06-10 08:58:31
    • 수정2021-06-10 09:04:39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영국을 방문해 국제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복귀를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영국 도착 후 로열 공군기지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이 돌아왔고 민주 국가들이 우리 미래에 가장 중요한, 제일 힘든 도전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임을 분명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이 돌아왔다’는 슬로건은 고립주의 성향이 강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폐기하고,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과 다자적 접근법을 강조해온 외교 노선을 뜻합니다.

오는 16일까지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유럽연합(EU)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도 트럼프 행정부 때 금이 간 유럽 국가와 동맹을 복원하고 중국, 러시아 견제를 위해 민주 진영의 공동 전선을 형성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을 함께 모을 때 국가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더 좋은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가 변하고 있어 어떤 단일 국가도 홀로 행동해선 오늘날 직면한 모든 도전 과제에 대처할 수 없다”며 동맹의 현대화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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