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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정의용에 ‘美 비난하며 한중 정치적 공감대 강조’
입력 2021.06.10 (09:40) 수정 2021.06.10 (09:45) 국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압박인 인도태평양전략을 비난하면서 한중간 정치적 공감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 반도체 등 공급망 강화 전략을 의식한 듯 한국과 첨단 기술 협력 강화 의사를 내비쳤고 미국이 대북 민생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정의용 장관과 통화에서 한중 관계가 전반적으로 순탄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한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적시에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좋은 분위기와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집단 대결을 부추기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아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한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적 공감대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한국이 한중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고 했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민감성도 충분히 인식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중국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 한중 관계에 더 많은 동력 불어넣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중국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중 가역 조항을 가동해 북한 민생 영역의 제재를 완화하며 미국이 실제적인 행동으로 북미 싱가포르 공동 성명을 실천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발표에는 이번 통화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의 설명과 달리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中왕이, 정의용에 ‘美 비난하며 한중 정치적 공감대 강조’
    • 입력 2021-06-10 09:40:24
    • 수정2021-06-10 09:45:23
    국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압박인 인도태평양전략을 비난하면서 한중간 정치적 공감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 반도체 등 공급망 강화 전략을 의식한 듯 한국과 첨단 기술 협력 강화 의사를 내비쳤고 미국이 대북 민생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정의용 장관과 통화에서 한중 관계가 전반적으로 순탄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한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적시에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좋은 분위기와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집단 대결을 부추기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아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한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적 공감대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한국이 한중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고 했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민감성도 충분히 인식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중국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 한중 관계에 더 많은 동력 불어넣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중국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중 가역 조항을 가동해 북한 민생 영역의 제재를 완화하며 미국이 실제적인 행동으로 북미 싱가포르 공동 성명을 실천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발표에는 이번 통화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의 설명과 달리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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