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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아침]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속보…‘사전 징후’에 안전 조치는?
입력 2021.06.10 (11:30) 수정 2021.06.10 (16:48) 광주
-건물 붕괴로 시내버스 매몰…9명 사망·8명 중상
-희생자들 대부분 60-70대…고교 학생도 포함
-이틀째 현장서 구조·수색…국과수, 오늘 현장 감식
-“사전 징후 있었다”…안전 조치 이행 여부 수사
-건물 붕괴 참사, 다단계 하도급이 부른 인재였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6월 10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양창희 기자(KBS 광주)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B-pckU7YFkw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진행을 맡은 지창환입니다. 어제 광주에서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동구 학동의 한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차도에 정차해 있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고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데 벌써부터 현장 안전 관리가 허술해 빚어진 인재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이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고 또 건물 철거 전반의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는 정황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조 수색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철저한 구조와 수색은 물론이고 다시는 이런 사고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원인 조사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오늘 출발 무등의 아침에서는 먼저 학동 붕괴 사고 취재한 취재 기자와 사고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방금 전해드린 대로 어제 광주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지요.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 취재한 취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광주kbs 보도국 양창희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광주 KBS 양창희 기자 (이하 양창희):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밤새 구조 작업, 수색 작업 진행됐을 것 같은데 구조는 마무리됐습니까?

◆ 양창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기본적인 구조 작업은 마무리가 된 상태입니다. 시내버스가 잔해에 매몰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크레인으로 옮겼고요. 잔해를 중장비를 이용해서 드러내는 작업은 대부분 끝났는데 혹시 모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규모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순차적으로 17명이 발견이 됐지요. 이분들은 전부 버스에 탑승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이후에 추가 발견자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 지창환: 사상자가 17명이잖아요. 9명이 사망이고 8명이 중상인가요?

◆ 양창희: 말씀대로 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고요. 8명은 중상. 부상 정도는 시간에 따라서 더 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사상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 지창환: 주로 어르신들이 많았어요.

◆ 양창희: 네. 60대 또는 70대 탑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인적 사항이 파악되고 있고요. 그 가운데 10대 남자 고등학생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 지창환: 대낮에 그야말로 날벼락처럼 일어난 사고였잖아요. 당시 상황 다시 한번 전해주시겠습니까?

◆ 양창희: KBS로 여러 영상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그 제보 영상을 보면 상황이 자세히 나오는데요. 버스 차량이 달리는 도로 쪽으로 갑자기 건물이 허물어지는 모습, 뉴스에서 접하셨을 텐데요. 갑작스럽게 5층 건물이 허물어지면서 일대가 흙먼지에 뒤덮입니다. 행인들은 대피하고 도로는 쑥대밭이 된 상황이었는데요. 사고가 난 어제는 철거 작업의 사실상 첫날이었습니다. 준비 작업을 하고 굴착기 포크레인을 이용해서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인 첫날이었는데 첫날 바로 사고가 난 것입니다.

◇ 지창환: 폭파는 아니었고 철거를 시작하는 단계였나요?

◆ 양창희: 네. 그렇습니다. 작업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대피를 했다고 진술을 했는데요.

◇ 지창환: 사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 양창희: 네. 이상 징후를 느끼고 긴급하게 현장 작업자 2명, 신호수 2명 이렇게 4명이 대피를 했다고 하고요. 하지만 아래 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것이지요.

◇ 지창환: 그림을 보니까 순식간에 이렇게 팍 덮쳤네요.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지. 철거 작업 도중에 뭔가 문제가 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양창희: 말씀 전해주신 것처럼 오늘 낮 1시에 경찰과 국과수의 협동 감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기본적인 공사 관계자 진술과 목격자 이야기를 들었고요. 저희 취재진이 현장 목격자들과 주민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이 건물이 굉장히 위험해 보였다. 주변 주민은 거기 앞을 지나다니지 않았다. 올해 초에도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런 진술이 있었거든요. 이 부분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가림막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재개발 구역이니까 낡은 건물이었겠지요. 낡은 건물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민들이. 의문점이 좀 있습니다. 일단 건물 뒤쪽에 흙더미를 쌓은 다음에 거기에 굴삭기를 올려서 철거를 하는 방식이었거든요. 5층짜리 건물이다 보니까 높이가 있기 때문에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토산을 쌓아서 작업을 한 셈인데 이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이고요.

◇ 지창환: 그러면 건물 뒤쪽에 흙더미를 쌓아서 굴삭기가 작업을 했다면, 그래서 건물이 앞쪽으로 쏠려서 넘어진 것인가요?

◆ 양창희: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그 과정에서 포크레인이 구조를 잘못 건드린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지창환: 그러면 도로로 실제로 무너졌고. 무너질 가능성도 있었는데 그리고 이상 징후도 느꼈고. 사전에 위험한 작업인데 인도나 도로 통제 제대로 된 것인가요?

◆ 양창희: 이상 징후를 느끼고 대피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시간이 혹시 조금 있었다면 그리고 사전에 작업을 할 때 조금 더 주변 도로와 인도를 강하게 통제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지창환: 발주 공사를 맡은 곳이 현대산업개발, 그런데 다단계 하도급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요.

◆ 양창희: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공사였는데 아파트를 지으려면 건물을 철거해야 되잖아요. 이 과정에서 어쨌든 도급을 줬을 텐데, 시공사가. 이 도급 업체가 또 다른 곳에 도급을 준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오는 것인데요. 이 부분도 수사 당국이 철저하게 밝혀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다단계, 만약 하도급이 여러 단계를 거쳐서 있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요.

◆ 양창희: 일단 불법이고요. 다단계 하도급을 거치는 과정에서 단가 조정 때문에 안전 문제가 있었을 그런 개연성도 있기 때문에요. 이런 부분을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 지창환: 현장에서 감독하시는 분들인가요? 몇 분 보이기는 하던데 도로 통제는 하지 않고 있었고...

◆ 양창희: 일부 통제를 했다고는 진술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는지 이것이 충분한 것인지, 관련 규정에 적합한 것인지 이런 부분 풀어내야 할 의문점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시공사 대표는 현장 찾아와서 사과를 했던가요?


◆ 양창희: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직접 현장에 새벽에 왔습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난 점에 대해서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 사고 원인이 속히 밝혀지도록 협조하겠다고 했고요. 전해철 행안부 장관도 현장에 와서 가능한 장비 인력을 총 동원해서 인명 구조 최선을 다하고 유족 지원도 차질 없이 해달라 이렇게 당부를 했습니다.

◇ 지창환: 어제 그러면 행안부 장관도 광주에 내려오고. 구조적인 문제가 혹시 있었는지 그리고 안전 조치가 이행 됐는지 철저히 가려져야 될 것 같고. 아무쪼록 추가 희생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고요. 원인규명도 조속히 진행돼야겠습니다. 추가 취재 사항 있으면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 양창희: 고맙습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양창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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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속보…‘사전 징후’에 안전 조치는?
    • 입력 2021-06-10 11:30:30
    • 수정2021-06-10 16:48:59
    광주
-건물 붕괴로 시내버스 매몰…9명 사망·8명 중상<br />-희생자들 대부분 60-70대…고교 학생도 포함<br />-이틀째 현장서 구조·수색…국과수, 오늘 현장 감식<br />-“사전 징후 있었다”…안전 조치 이행 여부 수사<br />-건물 붕괴 참사, 다단계 하도급이 부른 인재였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6월 10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양창희 기자(KBS 광주)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B-pckU7YFkw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진행을 맡은 지창환입니다. 어제 광주에서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동구 학동의 한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차도에 정차해 있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고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데 벌써부터 현장 안전 관리가 허술해 빚어진 인재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이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고 또 건물 철거 전반의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는 정황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조 수색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철저한 구조와 수색은 물론이고 다시는 이런 사고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원인 조사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오늘 출발 무등의 아침에서는 먼저 학동 붕괴 사고 취재한 취재 기자와 사고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방금 전해드린 대로 어제 광주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지요.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 취재한 취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광주kbs 보도국 양창희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광주 KBS 양창희 기자 (이하 양창희):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밤새 구조 작업, 수색 작업 진행됐을 것 같은데 구조는 마무리됐습니까?

◆ 양창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기본적인 구조 작업은 마무리가 된 상태입니다. 시내버스가 잔해에 매몰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크레인으로 옮겼고요. 잔해를 중장비를 이용해서 드러내는 작업은 대부분 끝났는데 혹시 모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규모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순차적으로 17명이 발견이 됐지요. 이분들은 전부 버스에 탑승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이후에 추가 발견자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 지창환: 사상자가 17명이잖아요. 9명이 사망이고 8명이 중상인가요?

◆ 양창희: 말씀대로 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고요. 8명은 중상. 부상 정도는 시간에 따라서 더 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사상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 지창환: 주로 어르신들이 많았어요.

◆ 양창희: 네. 60대 또는 70대 탑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인적 사항이 파악되고 있고요. 그 가운데 10대 남자 고등학생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 지창환: 대낮에 그야말로 날벼락처럼 일어난 사고였잖아요. 당시 상황 다시 한번 전해주시겠습니까?

◆ 양창희: KBS로 여러 영상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그 제보 영상을 보면 상황이 자세히 나오는데요. 버스 차량이 달리는 도로 쪽으로 갑자기 건물이 허물어지는 모습, 뉴스에서 접하셨을 텐데요. 갑작스럽게 5층 건물이 허물어지면서 일대가 흙먼지에 뒤덮입니다. 행인들은 대피하고 도로는 쑥대밭이 된 상황이었는데요. 사고가 난 어제는 철거 작업의 사실상 첫날이었습니다. 준비 작업을 하고 굴착기 포크레인을 이용해서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인 첫날이었는데 첫날 바로 사고가 난 것입니다.

◇ 지창환: 폭파는 아니었고 철거를 시작하는 단계였나요?

◆ 양창희: 네. 그렇습니다. 작업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대피를 했다고 진술을 했는데요.

◇ 지창환: 사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 양창희: 네. 이상 징후를 느끼고 긴급하게 현장 작업자 2명, 신호수 2명 이렇게 4명이 대피를 했다고 하고요. 하지만 아래 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것이지요.

◇ 지창환: 그림을 보니까 순식간에 이렇게 팍 덮쳤네요.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지. 철거 작업 도중에 뭔가 문제가 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양창희: 말씀 전해주신 것처럼 오늘 낮 1시에 경찰과 국과수의 협동 감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기본적인 공사 관계자 진술과 목격자 이야기를 들었고요. 저희 취재진이 현장 목격자들과 주민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이 건물이 굉장히 위험해 보였다. 주변 주민은 거기 앞을 지나다니지 않았다. 올해 초에도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런 진술이 있었거든요. 이 부분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가림막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재개발 구역이니까 낡은 건물이었겠지요. 낡은 건물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민들이. 의문점이 좀 있습니다. 일단 건물 뒤쪽에 흙더미를 쌓은 다음에 거기에 굴삭기를 올려서 철거를 하는 방식이었거든요. 5층짜리 건물이다 보니까 높이가 있기 때문에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토산을 쌓아서 작업을 한 셈인데 이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이고요.

◇ 지창환: 그러면 건물 뒤쪽에 흙더미를 쌓아서 굴삭기가 작업을 했다면, 그래서 건물이 앞쪽으로 쏠려서 넘어진 것인가요?

◆ 양창희: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그 과정에서 포크레인이 구조를 잘못 건드린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지창환: 그러면 도로로 실제로 무너졌고. 무너질 가능성도 있었는데 그리고 이상 징후도 느꼈고. 사전에 위험한 작업인데 인도나 도로 통제 제대로 된 것인가요?

◆ 양창희: 이상 징후를 느끼고 대피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시간이 혹시 조금 있었다면 그리고 사전에 작업을 할 때 조금 더 주변 도로와 인도를 강하게 통제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지창환: 발주 공사를 맡은 곳이 현대산업개발, 그런데 다단계 하도급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요.

◆ 양창희: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공사였는데 아파트를 지으려면 건물을 철거해야 되잖아요. 이 과정에서 어쨌든 도급을 줬을 텐데, 시공사가. 이 도급 업체가 또 다른 곳에 도급을 준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오는 것인데요. 이 부분도 수사 당국이 철저하게 밝혀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다단계, 만약 하도급이 여러 단계를 거쳐서 있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요.

◆ 양창희: 일단 불법이고요. 다단계 하도급을 거치는 과정에서 단가 조정 때문에 안전 문제가 있었을 그런 개연성도 있기 때문에요. 이런 부분을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 지창환: 현장에서 감독하시는 분들인가요? 몇 분 보이기는 하던데 도로 통제는 하지 않고 있었고...

◆ 양창희: 일부 통제를 했다고는 진술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는지 이것이 충분한 것인지, 관련 규정에 적합한 것인지 이런 부분 풀어내야 할 의문점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시공사 대표는 현장 찾아와서 사과를 했던가요?


◆ 양창희: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직접 현장에 새벽에 왔습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난 점에 대해서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 사고 원인이 속히 밝혀지도록 협조하겠다고 했고요. 전해철 행안부 장관도 현장에 와서 가능한 장비 인력을 총 동원해서 인명 구조 최선을 다하고 유족 지원도 차질 없이 해달라 이렇게 당부를 했습니다.

◇ 지창환: 어제 그러면 행안부 장관도 광주에 내려오고. 구조적인 문제가 혹시 있었는지 그리고 안전 조치가 이행 됐는지 철저히 가려져야 될 것 같고. 아무쪼록 추가 희생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고요. 원인규명도 조속히 진행돼야겠습니다. 추가 취재 사항 있으면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 양창희: 고맙습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양창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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