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낮잠 자며 쉬어가요” 편안한 안식처 찾아 나선 코끼리들

입력 2021.06.10 (12:25) 수정 2021.06.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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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에서 보호구역 밖을 떠돌던 코끼리떼의 낮잠 자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7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 마을 인근에서 단잠에 빠진 코끼리 15마리가 드론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장정의 피로가 누적된 듯 세상모르고 잠든 어미 코끼리 사이로 몸을 뒤척이며 잠투정하는 새끼 코끼리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 4월 16일 돌연 대이동을 시작한 코끼리떼는 60여 일 동안 보호구역에서 500km 떨어진 쿤밍까지 접근했습니다.

그 사이 코끼리떼가 거쳐 간 곳은 모두 난장판이 됐는데요. 먹이를 찾아 마을을 활보하며 민가로 들이닥친 코끼리들 때문에 농경지는 쑥대밭이 됐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구 800만이 넘는 대도시 쿤밍에 다다른 코끼리들은 드론을 띄워 이들을 추적하며 경찰 인력 630명과 차량 103대를 길목마다 배치해 저지선을 구축했습니다.

1980년대 193마리뿐이었던 중국 내 아시아코끼리는 A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후 개체 수가 늘어 300마리까지 증가했는데요. 반면 코끼리의 서식지는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숲 서식지의 식용 식물 감소로 인해 코끼리들이 대이동에 나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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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낮잠 자며 쉬어가요” 편안한 안식처 찾아 나선 코끼리들
    • 입력 2021-06-10 12:25:39
    • 수정2021-06-10 14: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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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에서 보호구역 밖을 떠돌던 코끼리떼의 낮잠 자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7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 마을 인근에서 단잠에 빠진 코끼리 15마리가 드론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장정의 피로가 누적된 듯 세상모르고 잠든 어미 코끼리 사이로 몸을 뒤척이며 잠투정하는 새끼 코끼리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 4월 16일 돌연 대이동을 시작한 코끼리떼는 60여 일 동안 보호구역에서 500km 떨어진 쿤밍까지 접근했습니다.

그 사이 코끼리떼가 거쳐 간 곳은 모두 난장판이 됐는데요. 먹이를 찾아 마을을 활보하며 민가로 들이닥친 코끼리들 때문에 농경지는 쑥대밭이 됐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구 800만이 넘는 대도시 쿤밍에 다다른 코끼리들은 드론을 띄워 이들을 추적하며 경찰 인력 630명과 차량 103대를 길목마다 배치해 저지선을 구축했습니다.

1980년대 193마리뿐이었던 중국 내 아시아코끼리는 A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후 개체 수가 늘어 300마리까지 증가했는데요. 반면 코끼리의 서식지는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숲 서식지의 식용 식물 감소로 인해 코끼리들이 대이동에 나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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