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사,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내 결혼식

신랑신부가 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된 국제선 로비를 통해 입장합니다.

결혼식 무대는 비즈니스 클래스.

널찍한 공간과 완벽한 방역 속에서 결혼식이 거행됩니다.

주례 선생 대신 기장이 신랑신부에게 결혼 증명서를 건네줍니다.

["두 분의 안전비행과 영원한 행복을 승무원 일동이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

신랑 신부는 기내 예식을 마친 뒤 기체 밖으로 나가 활주로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신랑 : "꿈같았어요. 최고의 시간이었죠."]

[신부 : "평생 추억에 남을 하루였어요."]

최근 일본의 한 항공사에서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사내 공모를 했고 채택된 기내 결혼식 서비스입니다.

코로나19로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식업계와 손잡고 예약을 받았더니 신청이 너무 몰려 추첨을 해야만 했습니다.

항공사는 최근 추첨으로 선정된 7쌍이 기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결혼식 반향을 본 뒤 이 서비스를 계속할지 결정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