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도굴 성행

입력 2021.06.10 (12:52) 수정 2021.06.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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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남쪽의 해변에 있는 네로 황제 별장터 부근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땅을 팝니다.

함부로 땅을 팔 수 없는 지역이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남성은 플라스틱을 찾고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경찰은 그를 도굴꾼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굴이 버젓이 이뤄지는 이유는 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이 끊겼고 관광지가 버려진 상태로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바람에 문화재 유출을 막고 도굴된 문화재 회수를 전담하는 이탈리아 문화 경찰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고 합니다.

[리카르디/장군/문화 경찰청장 : "도굴로 인해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게다가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가 훼손당합니다."]

세계적으로 도굴로 인한 암시장 규모는 5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탈리아 문화 경찰은 지난해에만 불법 유출 직전의 문화재 50만 점을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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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에서 도굴 성행
    • 입력 2021-06-10 12:52:06
    • 수정2021-06-10 12:57:02
    뉴스 12
로마 남쪽의 해변에 있는 네로 황제 별장터 부근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땅을 팝니다.

함부로 땅을 팔 수 없는 지역이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남성은 플라스틱을 찾고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경찰은 그를 도굴꾼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굴이 버젓이 이뤄지는 이유는 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이 끊겼고 관광지가 버려진 상태로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바람에 문화재 유출을 막고 도굴된 문화재 회수를 전담하는 이탈리아 문화 경찰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고 합니다.

[리카르디/장군/문화 경찰청장 : "도굴로 인해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게다가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가 훼손당합니다."]

세계적으로 도굴로 인한 암시장 규모는 5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탈리아 문화 경찰은 지난해에만 불법 유출 직전의 문화재 50만 점을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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