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원 이상’ 신약 개발 목표…임상시험 인프라 확대

입력 2021.06.10 (15:51) 수정 2021.06.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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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2030년까지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임상시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상 참여자를 1천 명 이상 모집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비용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0일)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습니다.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정부는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전 단계를 스마트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임상 참여자 모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공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참여자 3만 명을 모집하기 위해 ‘코로나 예방 네트워크’라는 국가 임상 네트워크 발족했습니다. 영국도 국립보건연구원이 구축한 온라인 포털 플랫폼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 임상 3상에 25만명이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도 1천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반도 마련합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제약사의 도전을 위해 보스턴 바이오밸리 내 지원거점 설치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국내 기업에 임상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직경력자를 미국 현지에서 채용하고 네트워크도 구축해 홍보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임상시험 역량 강화도 지원합니다. 전국 32개 대형병원 임상시험 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임상시험 거점병원을 지정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임상 3상에 과감하게 도전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3건에 성공하고, 특히 1건은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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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매출 1조 원 이상’ 신약 개발 목표…임상시험 인프라 확대
    • 입력 2021-06-10 15:51:27
    • 수정2021-06-10 16:20:13
    사회
국내 제약사들이 2030년까지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임상시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상 참여자를 1천 명 이상 모집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비용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0일)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습니다.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정부는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전 단계를 스마트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임상 참여자 모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공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참여자 3만 명을 모집하기 위해 ‘코로나 예방 네트워크’라는 국가 임상 네트워크 발족했습니다. 영국도 국립보건연구원이 구축한 온라인 포털 플랫폼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 임상 3상에 25만명이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도 1천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반도 마련합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제약사의 도전을 위해 보스턴 바이오밸리 내 지원거점 설치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국내 기업에 임상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직경력자를 미국 현지에서 채용하고 네트워크도 구축해 홍보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임상시험 역량 강화도 지원합니다. 전국 32개 대형병원 임상시험 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임상시험 거점병원을 지정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임상 3상에 과감하게 도전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3건에 성공하고, 특히 1건은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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