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범시민대책위 출범…“감시 강화”

입력 2021.06.10 (19:29) 수정 2021.06.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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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 안인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건설사업 과정에서 해양 오염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40메가와트급 2기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공정률 75%를 나타내며, 2023년 3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고, 해안침식과 노동법 위반 등 다양한 문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탈석탄 정책도 부담입니다.

이에, 올해 초 강릉시의회에서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이 추진됐지만, 여야 갈등 끝에 불발됐습니다.

결국 민주당 소속 지방의회 의원과 강릉지역 시민단체 등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이재안/강릉시의회 의원 : "갈등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대책위는 인허가 당시와 달리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주민이 늘었다며, 관련 피해 감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백지화를 주장하는 삼척지역 시민단체도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성원기/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 "중단시키는 것이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 위기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지만, 후속 세대에 후세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전소 건설 중단까지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높은 공정률 등을 이유로 대책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시민대책위가 우여곡절 끝에 발족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오늘 전면 개방

동해시 무릉계곡의 베틀바위 산성길 조성이 마무리돼, 오늘(10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지난해 베틀바위에서 두타산성 구간이 먼저 개방됐고, 이번에 수도골과 박달계곡 쌍폭포까지 나머지 구간이 모두 개방됐습니다.

태백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 10년 만에 준공

태백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사업 추진 10년 만인 이달 말 준공됩니다.

2011년부터 추진된 황지천 복원사업은 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해 건물 34동을 매입하는 등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를 시작으로 840미터 구간에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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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범시민대책위 출범…“감시 강화”
    • 입력 2021-06-10 19:29:16
    • 수정2021-06-10 20:23:13
    뉴스7(춘천)
[앵커]

강릉시 안인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건설사업 과정에서 해양 오염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40메가와트급 2기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공정률 75%를 나타내며, 2023년 3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고, 해안침식과 노동법 위반 등 다양한 문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탈석탄 정책도 부담입니다.

이에, 올해 초 강릉시의회에서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이 추진됐지만, 여야 갈등 끝에 불발됐습니다.

결국 민주당 소속 지방의회 의원과 강릉지역 시민단체 등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이재안/강릉시의회 의원 : "갈등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대책위는 인허가 당시와 달리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주민이 늘었다며, 관련 피해 감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백지화를 주장하는 삼척지역 시민단체도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성원기/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 "중단시키는 것이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 위기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지만, 후속 세대에 후세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전소 건설 중단까지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높은 공정률 등을 이유로 대책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시민대책위가 우여곡절 끝에 발족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오늘 전면 개방

동해시 무릉계곡의 베틀바위 산성길 조성이 마무리돼, 오늘(10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지난해 베틀바위에서 두타산성 구간이 먼저 개방됐고, 이번에 수도골과 박달계곡 쌍폭포까지 나머지 구간이 모두 개방됐습니다.

태백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 10년 만에 준공

태백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사업 추진 10년 만인 이달 말 준공됩니다.

2011년부터 추진된 황지천 복원사업은 사업비 370억 원을 투입해 건물 34동을 매입하는 등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를 시작으로 840미터 구간에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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