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보다 5%↑…실업수당 신청 6주 연속 ↓
입력 2021.06.10 (22:59)
수정 2021.06.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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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가 지난달에도 급등했고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상당 부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에는 각종 '셧다운' 조치와 소비 급감으로 물가가 내려간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30일∼6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7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9천 건 줄어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종 영업제한 완화에 따라 고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이나 자산 매입 축소 카드를 꺼낼지에 쏠립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더욱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고용이 더 개선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상당 부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에는 각종 '셧다운' 조치와 소비 급감으로 물가가 내려간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30일∼6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7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9천 건 줄어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종 영업제한 완화에 따라 고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이나 자산 매입 축소 카드를 꺼낼지에 쏠립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더욱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고용이 더 개선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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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보다 5%↑…실업수당 신청 6주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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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0 22:59:26
- 수정2021-06-10 23:15:22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가 지난달에도 급등했고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상당 부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에는 각종 '셧다운' 조치와 소비 급감으로 물가가 내려간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30일∼6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7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9천 건 줄어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종 영업제한 완화에 따라 고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이나 자산 매입 축소 카드를 꺼낼지에 쏠립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더욱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고용이 더 개선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전년 대비 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상당 부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에는 각종 '셧다운' 조치와 소비 급감으로 물가가 내려간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30일∼6월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7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9천 건 줄어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종 영업제한 완화에 따라 고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이나 자산 매입 축소 카드를 꺼낼지에 쏠립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더욱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고용이 더 개선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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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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