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오전 발표…“수도권 식당 자정까지”

입력 2021.06.11 (07:03) 수정 2021.06.11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600명대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수도권에 있는 식당이나 유흥시설 이용 시간이 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먼저 모레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 오늘 오전에 어떻게 발표될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현재까지는 이번달 말까지는 연장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됩니다.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를 하고 11시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지금은 수도권이 2단계, 비수도권이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죠,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있고요.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여전히 하루 500명에서 600명대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3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백신 예방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는 등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할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앞서 김부겸 중대본부장도 "앞으로 3주 동안 방역 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듯이, 현재 단계가 당분간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다음달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죠, 이용 시간이 늘어나거나 시간 제한이 없어지는 업종도 있다는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그리고 유흥시설은 자정, 밤12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또 말씀드린 이런 업종 외에 다른 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질 예정이고요.

정부는 특히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각종 영업 제한 때문에 국민적인 피로도도 높아졌고, 영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커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까지 강제하고 제한하기보다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두고,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를 도입하기로 한 건데요.

골자는 현재 5단계로 구성된 거리두기는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는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부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는데, 개편안 초안에는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1단계는 제한을 두지 않고, 2단계에서는 8인까지, 3단계에서는 4명까지 모이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오전 발표…“수도권 식당 자정까지”
    • 입력 2021-06-11 07:03:05
    • 수정2021-06-11 08:00:29
    뉴스광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600명대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수도권에 있는 식당이나 유흥시설 이용 시간이 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먼저 모레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 오늘 오전에 어떻게 발표될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현재까지는 이번달 말까지는 연장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됩니다.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를 하고 11시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지금은 수도권이 2단계, 비수도권이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죠,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있고요.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여전히 하루 500명에서 600명대의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3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백신 예방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는 등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할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앞서 김부겸 중대본부장도 "앞으로 3주 동안 방역 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듯이, 현재 단계가 당분간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다음달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죠, 이용 시간이 늘어나거나 시간 제한이 없어지는 업종도 있다는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그리고 유흥시설은 자정, 밤12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또 말씀드린 이런 업종 외에 다른 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질 예정이고요.

정부는 특히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각종 영업 제한 때문에 국민적인 피로도도 높아졌고, 영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커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까지 강제하고 제한하기보다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두고,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를 도입하기로 한 건데요.

골자는 현재 5단계로 구성된 거리두기는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는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부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는데, 개편안 초안에는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1단계는 제한을 두지 않고, 2단계에서는 8인까지, 3단계에서는 4명까지 모이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