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여성 노동시장’…지자체 “적극 대응”

입력 2021.06.11 (07:38) 수정 2021.06.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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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낮은 울산의 여성 일자리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도 올해 처음,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 꼴찌인 울산.

울산의 여성 노동 시장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울산 여성 일자리 문제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해마다 조금씩 낮아지고는 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항상 높고, 임금 노동자의 임시직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울산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민정/울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 : “여성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지금 시작하는 단계에서, 변화를 맞닥뜨린 단계에서 여성 일자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울산시는 우선, 새일센터의 취업 견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센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직업 교육과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늘리고, 기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채용 협약에 나섭니다.

유일하게 새일센터가 없는 울주군에 내년에는 센터를 신설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특히 중앙정부가 올해 처음 운영하는 ‘여성 고용 실무협의회’를 통해 최대한의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송은경/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 : “미래산업 분야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거기 맞춰 예산이 수반, 확대돼야 하기 때문에 여성가족부에 건의를 해서 거기 맞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같은 걸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겁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울산의 열악한 여성 노동 시장이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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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한 여성 노동시장’…지자체 “적극 대응”
    • 입력 2021-06-11 07:38:00
    • 수정2021-06-11 08:04:38
    뉴스광장(울산)
[앵커]

전국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낮은 울산의 여성 일자리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도 올해 처음,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 꼴찌인 울산.

울산의 여성 노동 시장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울산 여성 일자리 문제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해마다 조금씩 낮아지고는 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항상 높고, 임금 노동자의 임시직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울산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민정/울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 : “여성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지금 시작하는 단계에서, 변화를 맞닥뜨린 단계에서 여성 일자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울산시는 우선, 새일센터의 취업 견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센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직업 교육과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늘리고, 기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채용 협약에 나섭니다.

유일하게 새일센터가 없는 울주군에 내년에는 센터를 신설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특히 중앙정부가 올해 처음 운영하는 ‘여성 고용 실무협의회’를 통해 최대한의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송은경/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 : “미래산업 분야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거기 맞춰 예산이 수반, 확대돼야 하기 때문에 여성가족부에 건의를 해서 거기 맞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같은 걸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겁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울산의 열악한 여성 노동 시장이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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