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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양요 150주년’…‘어재연 수자기’ 영구 임대
입력 2021.06.11 (07:42) 수정 2021.06.11 (07:49) 뉴스광장(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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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년 전인 1871년 6월10일, 한강 어귀인 강화도에서는 미군과 조선군이 전투를 벌인 `신미양요`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미군이 빼앗아갔던 조선군 총사령관,어재연 장군의 깃발은 지난 2007년 임대 형식으로 국내에 반환됐지만, 영구반환은 아직 숙제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로 4.1m,세로 4.3m.

장수를 뜻하는 한자 `수`가 씌여진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시대 장군기`, 1871년, `신미양요` 당시 미군이 빼앗아 해군사관학교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2007년 임대형태로 가져온 것입니다.

삼베로 된 이 깃발 오른쪽 위에는 당시 미군의 기록이 씌어 있습니다.

[신미란/강화군 학예연구사 : "이 깃발을 가지고 갔던 3명의 병사들의 이름도 나오고 당시 사진도 남아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훼손 우려 때문에 수장고에 있던 깃발이 `신미양요 150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임대 뒤 4차례 임시 공개한 이후 6년 만입니다.

`남북전쟁` 직후 최첨단 무기와 풍부한 전투 경험을 가졌던 당시 미군과 국제정세에 어두웠던 조선의 상황을 보며, 관람객들은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박지영/인천시 서구 : "전혀 몰랐었고요. 좋은 기회가 돼서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강화군은 `어재연 장군`과 군인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성보`에 사당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당시에는 태극기와 같은 국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 장군기가 국경을 지키는 군대와 군사령관 본진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상징이었습니다.

이 `장군기`는 현재 2년 단위로 임대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유천호/강화군수 : "미국 정부 측에서는 임대 형식으로 거의 영구 보관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현재 임대 기간이 내년까지이지만, 강화군은 미국에 영구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 ‘신미양요 150주년’…‘어재연 수자기’ 영구 임대
    • 입력 2021-06-11 07:42:22
    • 수정2021-06-11 07:49:14
    뉴스광장(경인)
[앵커]

150년 전인 1871년 6월10일, 한강 어귀인 강화도에서는 미군과 조선군이 전투를 벌인 `신미양요`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미군이 빼앗아갔던 조선군 총사령관,어재연 장군의 깃발은 지난 2007년 임대 형식으로 국내에 반환됐지만, 영구반환은 아직 숙제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로 4.1m,세로 4.3m.

장수를 뜻하는 한자 `수`가 씌여진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시대 장군기`, 1871년, `신미양요` 당시 미군이 빼앗아 해군사관학교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2007년 임대형태로 가져온 것입니다.

삼베로 된 이 깃발 오른쪽 위에는 당시 미군의 기록이 씌어 있습니다.

[신미란/강화군 학예연구사 : "이 깃발을 가지고 갔던 3명의 병사들의 이름도 나오고 당시 사진도 남아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훼손 우려 때문에 수장고에 있던 깃발이 `신미양요 150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임대 뒤 4차례 임시 공개한 이후 6년 만입니다.

`남북전쟁` 직후 최첨단 무기와 풍부한 전투 경험을 가졌던 당시 미군과 국제정세에 어두웠던 조선의 상황을 보며, 관람객들은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박지영/인천시 서구 : "전혀 몰랐었고요. 좋은 기회가 돼서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강화군은 `어재연 장군`과 군인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성보`에 사당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당시에는 태극기와 같은 국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 장군기가 국경을 지키는 군대와 군사령관 본진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상징이었습니다.

이 `장군기`는 현재 2년 단위로 임대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유천호/강화군수 : "미국 정부 측에서는 임대 형식으로 거의 영구 보관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현재 임대 기간이 내년까지이지만, 강화군은 미국에 영구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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