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유행 규모 줄지 않아…‘사회적 거리 두기’ 3주 연장”

입력 2021.06.11 (08:48) 수정 2021.06.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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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3주간 더 연장됩니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도 유지됩니다. 적용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입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이어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포츠 경기와 공연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가 어제(10일)를 기준으로 천만 명을 넘은 것을 언급하면서 "이달 열흘 동안 480만 명이 접종에 참여해주셨고 인구의 20% 이상이 1차 예방접종을 맞으셨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예방 접종 목표가 무사히 달성된다면 코로나19 위험도는 대폭 낮아질 것"이라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날까지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면서 "7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가족들이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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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11 09:29:25
    사회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3주간 더 연장됩니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도 유지됩니다. 적용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입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이어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포츠 경기와 공연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가 어제(10일)를 기준으로 천만 명을 넘은 것을 언급하면서 "이달 열흘 동안 480만 명이 접종에 참여해주셨고 인구의 20% 이상이 1차 예방접종을 맞으셨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예방 접종 목표가 무사히 달성된다면 코로나19 위험도는 대폭 낮아질 것"이라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날까지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면서 "7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가족들이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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