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 6개월 만에 재개

입력 2021.06.11 (10:15) 수정 2021.06.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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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이 6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조 전 장관과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교수, 백원우·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의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재개된 공판에서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며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와 공모해 자녀 입시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2019년 12월 말 기소됐고, 2020년 1월 감찰 무마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부부가 나란히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전 공판 기일인 11월 20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심리가 미뤄졌고, 이후 재판부를 구성하는 판사 3명이 법원 정기인사와 개인 사정으로 인한 휴가 등으로 모두 교체돼, 이날 공판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먼저 오전에 조 전 장관과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백 전 비서관, 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노 교수에 대해 같은 절차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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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 6개월 만에 재개
    • 입력 2021-06-11 10:15:52
    • 수정2021-06-11 10:17:48
    사회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이 6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조 전 장관과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교수, 백원우·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의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재개된 공판에서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며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와 공모해 자녀 입시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2019년 12월 말 기소됐고, 2020년 1월 감찰 무마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부부가 나란히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전 공판 기일인 11월 20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심리가 미뤄졌고, 이후 재판부를 구성하는 판사 3명이 법원 정기인사와 개인 사정으로 인한 휴가 등으로 모두 교체돼, 이날 공판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먼저 오전에 조 전 장관과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백 전 비서관, 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노 교수에 대해 같은 절차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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