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꼭대기에 옥상 출입문 없어요”…비상구 확인해야

입력 2021.06.11 (10:42) 수정 2021.06.11 (1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옥상으로 대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도 비상구를 찾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불이 나자 일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출구를 찾지 못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청주의 한 아파트.

불이 나면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아파트 맨 윗층에는 기계실 출입문 뿐입니다.

옥상 출입문은 한 층 아래 있습니다.

피난 경로 표시가 없어 옥상 출구와 기계실 출입문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한동광/청주서부소방서 소방교 : "유사시에 기계실로 올라갈 수 없도록 착각을 방지하기 위해 쇠사슬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하고…."]

비상구를 찾아도 대피가 쉽지 않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불이 나면 자동으로 옥상 문이 열리도록 의무화돼있지만, 2016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수동으로 여닫아야 해 문을 잠궈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관리인 : "청소년들이 수시로 올라와서 담배를 피운다든가 술을 마셔서 범죄 예방을 위해 잠궈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축 아파트에도 자동 개폐 장치를 설치하고 피난 유도선을 표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VJ 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파트 꼭대기에 옥상 출입문 없어요”…비상구 확인해야
    • 입력 2021-06-11 10:42:01
    • 수정2021-06-11 11:12:47
    930뉴스(청주)
[앵커]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옥상으로 대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도 비상구를 찾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불이 나자 일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출구를 찾지 못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청주의 한 아파트.

불이 나면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아파트 맨 윗층에는 기계실 출입문 뿐입니다.

옥상 출입문은 한 층 아래 있습니다.

피난 경로 표시가 없어 옥상 출구와 기계실 출입문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한동광/청주서부소방서 소방교 : "유사시에 기계실로 올라갈 수 없도록 착각을 방지하기 위해 쇠사슬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하고…."]

비상구를 찾아도 대피가 쉽지 않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불이 나면 자동으로 옥상 문이 열리도록 의무화돼있지만, 2016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수동으로 여닫아야 해 문을 잠궈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관리인 : "청소년들이 수시로 올라와서 담배를 피운다든가 술을 마셔서 범죄 예방을 위해 잠궈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축 아파트에도 자동 개폐 장치를 설치하고 피난 유도선을 표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VJ 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