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확진자 속출에 이틀간 전면 폐쇄…송영길 대표 음성

입력 2021.06.11 (11:44) 수정 2021.06.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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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송영길 대표 보좌관, 무소속 김홍걸 의원 보좌진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오늘(11일)부터 내일(12일)까지 이틀 간 전면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급 방역 등을 위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국회 내 모든 건물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가 문을 닫는 건 처음으로, 전면 폐쇄 조치는 지난해 2월과 8월 이후 세 번째입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낮 12시부터,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됩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예정됐던 주요 행사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한편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보좌관 확진에 따라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규백 의원과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윤호중 원내대표도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안 의원 보좌관 두 명, 송영길 대표 보좌관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 비서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연기했습니다.

사회적 경제 입법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 당 최고위원회의 등 지도부 일정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 TF 활동 계획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었지만 다음 주로 연기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에 참석하고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국회 인사와 다수 접촉해 연쇄적인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안 의원이 정세균 전 총리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캠프 회의에 참석해, 정 전 총리도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의원과 행사에서 접촉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당내 확진자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원내 코로나 상황실을 개설했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확한 확진자 파악과 신속한 사후 대처를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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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1 11:44:37
    • 수정2021-06-11 17:14:07
    정치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송영길 대표 보좌관, 무소속 김홍걸 의원 보좌진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오늘(11일)부터 내일(12일)까지 이틀 간 전면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적인 감염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급 방역 등을 위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국회 내 모든 건물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가 문을 닫는 건 처음으로, 전면 폐쇄 조치는 지난해 2월과 8월 이후 세 번째입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낮 12시부터,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됩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예정됐던 주요 행사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한편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보좌관 확진에 따라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규백 의원과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윤호중 원내대표도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안 의원 보좌관 두 명, 송영길 대표 보좌관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 비서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연기했습니다.

사회적 경제 입법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 당 최고위원회의 등 지도부 일정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 TF 활동 계획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었지만 다음 주로 연기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에 참석하고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국회 인사와 다수 접촉해 연쇄적인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안 의원이 정세균 전 총리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캠프 회의에 참석해, 정 전 총리도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의원과 행사에서 접촉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당내 확진자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원내 코로나 상황실을 개설했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확한 확진자 파악과 신속한 사후 대처를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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