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타이레놀 품귀’ 정은경 청장에 유감…약 배달 허용 철회해야”

입력 2021.06.11 (15:42) 수정 2021.06.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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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오늘(11일) 입장문을 내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약사회는 “접종 후 불편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라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면서, “일선 약국에서는 동일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는 설명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약사회는 “타이레놀 공급사는 시중 유통 물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고,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으면 제품을 주지 않겠다는 상황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은경 청장이 사과는커녕 해명 한마디 하지 않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약사회는 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30세 미만 약국 근무자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상당수 명단을 누락해 대상자들이 예약하지 못했다“며 ”누락 이유와 인원을 당국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소·중견기업 경제인간담회에서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약사회는 ”의약품 배달 금지는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약 배달 허용을 추진할 경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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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회 “‘타이레놀 품귀’ 정은경 청장에 유감…약 배달 허용 철회해야”
    • 입력 2021-06-11 15:42:12
    • 수정2021-06-11 15:44:33
    사회
대한약사회가 오늘(11일) 입장문을 내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약사회는 “접종 후 불편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라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면서, “일선 약국에서는 동일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는 설명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약사회는 “타이레놀 공급사는 시중 유통 물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고,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으면 제품을 주지 않겠다는 상황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은경 청장이 사과는커녕 해명 한마디 하지 않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약사회는 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30세 미만 약국 근무자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상당수 명단을 누락해 대상자들이 예약하지 못했다“며 ”누락 이유와 인원을 당국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소·중견기업 경제인간담회에서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약사회는 ”의약품 배달 금지는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약 배달 허용을 추진할 경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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