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전우회장, 野 김기현에 “보수정권도 반성해야…해준게 없다”
입력 2021.06.11 (19:07)
수정 2021.06.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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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천안함 생존자와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보수도 반성해야 한다”, “천안함을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유족회장, 전준영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등을 만나 장병들의 명예 회복과 지원·예우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한 데 대해 “가해자 북한을 규탄하고 조치를 요구해야 할 정부·여당이 피해자인 국민과 자랑스러운 우리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전준영 전우회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이명박 정권에서 일어났고, 그다음 박근혜 정권에서도 도와줄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며 “보수 정권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수정권 때 미리 음모론에 대처했다면 최 전 함장이 아스팔트에서 피켓을 들고 있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기자를 부른 것도 불쾌하다. 이용하려고 부르셨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전 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 가운데 유공자로 등록된 수가 6명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7명이 된 것보다 적다고도 지적하면서 “천안함이 항상 국민의힘 편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누구의 편도 아니고 제대로 된 국가를 위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천안함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의원들의 도움을 바란다”면서도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유족회장, 전준영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등을 만나 장병들의 명예 회복과 지원·예우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한 데 대해 “가해자 북한을 규탄하고 조치를 요구해야 할 정부·여당이 피해자인 국민과 자랑스러운 우리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전준영 전우회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이명박 정권에서 일어났고, 그다음 박근혜 정권에서도 도와줄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며 “보수 정권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수정권 때 미리 음모론에 대처했다면 최 전 함장이 아스팔트에서 피켓을 들고 있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기자를 부른 것도 불쾌하다. 이용하려고 부르셨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전 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 가운데 유공자로 등록된 수가 6명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7명이 된 것보다 적다고도 지적하면서 “천안함이 항상 국민의힘 편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누구의 편도 아니고 제대로 된 국가를 위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천안함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의원들의 도움을 바란다”면서도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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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전우회장, 野 김기현에 “보수정권도 반성해야…해준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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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1 19:07:25
- 수정2021-06-11 19:08:16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천안함 생존자와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보수도 반성해야 한다”, “천안함을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유족회장, 전준영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등을 만나 장병들의 명예 회복과 지원·예우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한 데 대해 “가해자 북한을 규탄하고 조치를 요구해야 할 정부·여당이 피해자인 국민과 자랑스러운 우리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전준영 전우회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이명박 정권에서 일어났고, 그다음 박근혜 정권에서도 도와줄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며 “보수 정권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수정권 때 미리 음모론에 대처했다면 최 전 함장이 아스팔트에서 피켓을 들고 있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기자를 부른 것도 불쾌하다. 이용하려고 부르셨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전 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 가운데 유공자로 등록된 수가 6명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7명이 된 것보다 적다고도 지적하면서 “천안함이 항상 국민의힘 편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누구의 편도 아니고 제대로 된 국가를 위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천안함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의원들의 도움을 바란다”면서도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유족회장, 전준영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등을 만나 장병들의 명예 회복과 지원·예우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한 데 대해 “가해자 북한을 규탄하고 조치를 요구해야 할 정부·여당이 피해자인 국민과 자랑스러운 우리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전준영 전우회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이명박 정권에서 일어났고, 그다음 박근혜 정권에서도 도와줄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며 “보수 정권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수정권 때 미리 음모론에 대처했다면 최 전 함장이 아스팔트에서 피켓을 들고 있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기자를 부른 것도 불쾌하다. 이용하려고 부르셨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전 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 가운데 유공자로 등록된 수가 6명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7명이 된 것보다 적다고도 지적하면서 “천안함이 항상 국민의힘 편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누구의 편도 아니고 제대로 된 국가를 위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천안함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의원들의 도움을 바란다”면서도 “천안함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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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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