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 25명…김해시 ‘거리 두기 상향’ 논란

입력 2021.06.11 (21:37) 수정 2021.06.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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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이 인구 대비 2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집단감염 여파에 이은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른 김해시가 '경남형 거리 두기' 상향 기준을 넘었는데도, 2단계로 조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김해 13명, 양산 5명, 창녕 3명, 진주 2명, 산청과 함양 각 1명으로 모두 25명입니다.

김해가 가장 많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경남형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기준인 8명을 넘었지만, 김해시는 여전히 1.5단계!

지난달 '김해 외국인 모임' 집단감염 뒤 15일에서 21일 일주일 동안 2단계 상향 기준인 8명을 웃돌았고, 이번 달에도 '김해 부품공장' 집단감염으로 3일에서 9일까지 또 일주일 내내 2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2단계 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이 지난달과 이번 달 각각 거리 두기 2단계 조정을 김해시에 요청했지만, 권고 사항일 뿐입니다.

김해시는 확산 양상과 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한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삼성/김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 "확산하고 있는 현재 상태가 관리가 가능한 그런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고... 발생한 내용을 보면 특정한 집단이거든요."]

창녕에서는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9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어제(10일) 저녁 6시 기준 70만 5천여 명으로 대상자 대비 61.4%, 경남 인구 대비 21.2%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20.6%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어제부터 시작한 얀센 백신 접종도 예약자 4만 8천 명 가운데 만 2천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창녕군을 제외한 경남 9개 군지역에 시범 적용 중인 거리 두기 1단계 조치는 연장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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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신규 확진 25명…김해시 ‘거리 두기 상향’ 논란
    • 입력 2021-06-11 21:37:58
    • 수정2021-06-11 22:03:43
    뉴스9(창원)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이 인구 대비 2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집단감염 여파에 이은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른 김해시가 '경남형 거리 두기' 상향 기준을 넘었는데도, 2단계로 조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김해 13명, 양산 5명, 창녕 3명, 진주 2명, 산청과 함양 각 1명으로 모두 25명입니다.

김해가 가장 많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경남형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기준인 8명을 넘었지만, 김해시는 여전히 1.5단계!

지난달 '김해 외국인 모임' 집단감염 뒤 15일에서 21일 일주일 동안 2단계 상향 기준인 8명을 웃돌았고, 이번 달에도 '김해 부품공장' 집단감염으로 3일에서 9일까지 또 일주일 내내 2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2단계 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이 지난달과 이번 달 각각 거리 두기 2단계 조정을 김해시에 요청했지만, 권고 사항일 뿐입니다.

김해시는 확산 양상과 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한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삼성/김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 "확산하고 있는 현재 상태가 관리가 가능한 그런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고... 발생한 내용을 보면 특정한 집단이거든요."]

창녕에서는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9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어제(10일) 저녁 6시 기준 70만 5천여 명으로 대상자 대비 61.4%, 경남 인구 대비 21.2%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20.6%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어제부터 시작한 얀센 백신 접종도 예약자 4만 8천 명 가운데 만 2천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창녕군을 제외한 경남 9개 군지역에 시범 적용 중인 거리 두기 1단계 조치는 연장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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