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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도로]④ ‘지개-남산’ 노선만 국비 안 된다?
입력 2021.06.11 (21:51) 수정 2021.06.11 (22:03)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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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시 유료도로 문제 연속보도입니다.

창원 북면과 동읍을 연결하는 지개-남산 도로는 창원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전에 장기 계획으로 발표했던 국도 14호선과 노선이 똑같습니다.

창원시는 당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해 유료도로로 만들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껏 교통난을 겪었던 북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시가 2004년 말 발표한 도로 추진 계획입니다.

창원 북면에서 동읍을 잇는 총 길이 5.4㎞, 왕복 4차로의 국도 14호선!

국비 1,230억 원에 시비 136억 원을 들여 무료도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의 지개-남산 유료도로와 노선이 같습니다.

당시 함께 추진했던 도로 9개 가운데 7개는 개통했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원 용동-동읍의 국도 25호선은 국비 2,081억 원을 지원받아 2014년 개통했고, 창원 양곡-완암을 잇는 국도도 국비 1,099억 원을 지원받아 2013년 완공했습니다.

창원 동읍-봉간을 오가는 국도 30호선도 총 사업비 2,199억 원을 전액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2008년부터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창원 북면과 창녕 부곡을 잇는 국도 79호선만 인근에 유사한 도로가 있어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개-남산 유료도로와 노선이 같은 국도 14호선은 빠진 겁니다.

창원시는 당시 중앙정부가 국비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유료도로로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말로만 해명할 뿐 정부와 주고 받은 공문이나 출장 다녀온 창원시 직원이 작성한 보고서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영철/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 "북면개발에 따른 도로개설이 빨리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업자가 요구하고 있는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편도 1,512원!

통행시간은 기존 30~4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된다지만, 출퇴근길 주민들의 부담은 큽니다.

[백낙훈/창원시 북면 : "아마 북면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은데 좀 적정한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창원시 장기 계획으로 추진됐던 국도 대신 민자사업으로 전환된 지개-남산 유료도로, 교통 편의성과 함께 요금 부담을 떠안게 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 [유료도로]④ ‘지개-남산’ 노선만 국비 안 된다?
    • 입력 2021-06-11 21:51:40
    • 수정2021-06-11 22:03:44
    뉴스9(창원)
[앵커]

창원시 유료도로 문제 연속보도입니다.

창원 북면과 동읍을 연결하는 지개-남산 도로는 창원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전에 장기 계획으로 발표했던 국도 14호선과 노선이 똑같습니다.

창원시는 당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해 유료도로로 만들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껏 교통난을 겪었던 북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시가 2004년 말 발표한 도로 추진 계획입니다.

창원 북면에서 동읍을 잇는 총 길이 5.4㎞, 왕복 4차로의 국도 14호선!

국비 1,230억 원에 시비 136억 원을 들여 무료도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의 지개-남산 유료도로와 노선이 같습니다.

당시 함께 추진했던 도로 9개 가운데 7개는 개통했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원 용동-동읍의 국도 25호선은 국비 2,081억 원을 지원받아 2014년 개통했고, 창원 양곡-완암을 잇는 국도도 국비 1,099억 원을 지원받아 2013년 완공했습니다.

창원 동읍-봉간을 오가는 국도 30호선도 총 사업비 2,199억 원을 전액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2008년부터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창원 북면과 창녕 부곡을 잇는 국도 79호선만 인근에 유사한 도로가 있어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개-남산 유료도로와 노선이 같은 국도 14호선은 빠진 겁니다.

창원시는 당시 중앙정부가 국비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유료도로로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말로만 해명할 뿐 정부와 주고 받은 공문이나 출장 다녀온 창원시 직원이 작성한 보고서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영철/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 "북면개발에 따른 도로개설이 빨리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업자가 요구하고 있는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편도 1,512원!

통행시간은 기존 30~4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된다지만, 출퇴근길 주민들의 부담은 큽니다.

[백낙훈/창원시 북면 : "아마 북면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은데 좀 적정한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창원시 장기 계획으로 추진됐던 국도 대신 민자사업으로 전환된 지개-남산 유료도로, 교통 편의성과 함께 요금 부담을 떠안게 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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