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다음 달 15일 美 백악관서 바이든과 회담

입력 2021.06.11 (22:05) 수정 2021.06.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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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달 15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5일 메르켈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두 정상이 회담에서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대응, 경제적 번영 증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 한델스블라트는 11일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미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유럽이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그만큼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월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을 넘겨주게 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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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다음 달 15일 美 백악관서 바이든과 회담
    • 입력 2021-06-11 22:05:27
    • 수정2021-06-11 22:14:17
    국제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달 15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5일 메르켈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두 정상이 회담에서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대응, 경제적 번영 증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 한델스블라트는 11일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미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유럽이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그만큼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월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을 넘겨주게 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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