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찍은 10대 소녀, 퓰리처상 수상

입력 2021.06.12 (04:32) 수정 2021.06.1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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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찍어 전 세계에 알린 10대 소녀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지난해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동영상을 찍은 18살 다넬라 프레이저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동영상 속에서 플로이드는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눌려 얼굴이 땅에 눌린 채 "숨 쉴 수 없다"고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플로이드의 사망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여러 목격자가 동영상을 찍었지만, 프레이저가 찍은 동영상이 가장 길고 선명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 밖에 올해 국제보도 분야 수상자로 중국 신장 위구르에서 운영되는 비밀수용소 등 중국의 인권 탄압을 심층 보도한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를 선정했습니다.

버즈피드는 2006년 설립된 이후 첫 퓰리처상을 받게 됐습니다.

또 퓰리처상 각 분야 중에서도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공공보도 분야에서는 뉴욕타임스의 코로나19 심층 보도가 뽑혔습니다.

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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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2 04:32:43
    • 수정2021-06-12 04:37:06
    국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찍어 전 세계에 알린 10대 소녀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지난해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동영상을 찍은 18살 다넬라 프레이저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동영상 속에서 플로이드는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눌려 얼굴이 땅에 눌린 채 "숨 쉴 수 없다"고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플로이드의 사망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여러 목격자가 동영상을 찍었지만, 프레이저가 찍은 동영상이 가장 길고 선명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 밖에 올해 국제보도 분야 수상자로 중국 신장 위구르에서 운영되는 비밀수용소 등 중국의 인권 탄압을 심층 보도한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를 선정했습니다.

버즈피드는 2006년 설립된 이후 첫 퓰리처상을 받게 됐습니다.

또 퓰리처상 각 분야 중에서도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공공보도 분야에서는 뉴욕타임스의 코로나19 심층 보도가 뽑혔습니다.

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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