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8인 모임 허용…수도권 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

입력 2021.06.12 (06:05) 수정 2021.06.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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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더 연장한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각계의 입장을 들어 최종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8인까지 모이는 걸로 완화되고, 밤 10시까지만 영업하던 수도권 식당과 카페도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건 지난해 12월, 6개월이 다 돼 갑니다.

코로나19 유행은 억제됐지만, 단체 행사가 끊겨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식당 주인 :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명동 보세요. 완전히 죽음의 도시죠."]

다음 달부터 실시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선 방역 기준이 훨씬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낸 초안에 따르면, 현재 5개인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줄어듭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라면 새 거리 두기에서도 수도권 2단계가 적용되는데, 이 경우 현행 4명인 사적모임은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던 수도권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열 수 있습니다.

아예 문을 닫았던 수도권 유흥시설도 영업이 허용될 전망입니다.

[김○○/스크린골프장 운영 : "늦게 움직이시는 분들이 오실 것이고. 매출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죠."]

정부는 방역과 경제 양쪽을 고려하기 위해 40여 개 단체의 의견을 들었으며, 조치를 완화하더라도 수도권 확진자 수는 급증하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인구 집단의 1/4 정도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때부터는 일상생활의 회복이라는 측면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종안은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까지 백신 1차 접종 1,300만 명을 달성하고 신규 확진자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다음달 5일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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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8인 모임 허용…수도권 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
    • 입력 2021-06-12 06:05:22
    • 수정2021-06-12 0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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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더 연장한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각계의 입장을 들어 최종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8인까지 모이는 걸로 완화되고, 밤 10시까지만 영업하던 수도권 식당과 카페도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건 지난해 12월, 6개월이 다 돼 갑니다.

코로나19 유행은 억제됐지만, 단체 행사가 끊겨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식당 주인 :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명동 보세요. 완전히 죽음의 도시죠."]

다음 달부터 실시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선 방역 기준이 훨씬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낸 초안에 따르면, 현재 5개인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줄어듭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라면 새 거리 두기에서도 수도권 2단계가 적용되는데, 이 경우 현행 4명인 사적모임은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던 수도권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열 수 있습니다.

아예 문을 닫았던 수도권 유흥시설도 영업이 허용될 전망입니다.

[김○○/스크린골프장 운영 : "늦게 움직이시는 분들이 오실 것이고. 매출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죠."]

정부는 방역과 경제 양쪽을 고려하기 위해 40여 개 단체의 의견을 들었으며, 조치를 완화하더라도 수도권 확진자 수는 급증하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인구 집단의 1/4 정도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때부터는 일상생활의 회복이라는 측면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종안은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까지 백신 1차 접종 1,300만 명을 달성하고 신규 확진자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다음달 5일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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