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연합 “북한도 美 백신 지원 대상에 포함”

입력 2021.06.12 (15:03) 수정 2021.06.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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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부하기로 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북한에도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기구가 밝혔습니다.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VOA에 “미국이 (코백스를 통한)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가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코백스를 통해 선구매공약메커니즘(AMC) 수혜 대상인 92개 중·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백스가 규정하는 중·저소득국가 92개국에 북한이 포함된다는 것이 가비의 설명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에 더해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천만 회분을 더해 총 8천만 회분을 전 세계에 기부하겠다면서도 북한에 공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코백스와의 조율을 통해 백신이 어디에 지원될지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일부 국가는 구매 능력 탓에 백신을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백신 국수주의로 필요한 분량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저장하는 불공평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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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연합 “북한도 美 백신 지원 대상에 포함”
    • 입력 2021-06-12 15:03:16
    • 수정2021-06-12 15:25:08
    정치
미국이 기부하기로 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북한에도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기구가 밝혔습니다.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VOA에 “미국이 (코백스를 통한)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가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코백스를 통해 선구매공약메커니즘(AMC) 수혜 대상인 92개 중·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백스가 규정하는 중·저소득국가 92개국에 북한이 포함된다는 것이 가비의 설명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에 더해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천만 회분을 더해 총 8천만 회분을 전 세계에 기부하겠다면서도 북한에 공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코백스와의 조율을 통해 백신이 어디에 지원될지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일부 국가는 구매 능력 탓에 백신을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백신 국수주의로 필요한 분량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저장하는 불공평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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