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시신 직접 파묻는 아이들…인도, 코로나로 고아 수천 명

입력 2021.06.12 (16:03) 수정 2021.06.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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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인도를 덮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어린이가 최소 1,742명에 달하는 것으로 인도 국가아동권리보호위원회가 집계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부모 중 한명을 잃은 어린이는 7,46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는 코로나 사망자가 실제보다 적은 점을 감안하면 부모를 잃은 어린이도 현실에서는 훨씬 많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당장 생계 위협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인신매매의 덫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중 위기에 놓였다고 아동보호 단체들은 지적합니다.

실제로 버스 정류장, 기차역에서 인신매매 조직이 활개치고 있다고 보고 감시 활동에 나섰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당국은 일단 정부 운영 쉼터로 아이들을 데려오는 동시에 인신매매, 불법 입양 등의 감시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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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2 16:03:58
    • 수정2021-06-12 16:20:36
    국제
지난 4월부터 인도를 덮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어린이가 최소 1,742명에 달하는 것으로 인도 국가아동권리보호위원회가 집계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부모 중 한명을 잃은 어린이는 7,46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는 코로나 사망자가 실제보다 적은 점을 감안하면 부모를 잃은 어린이도 현실에서는 훨씬 많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당장 생계 위협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인신매매의 덫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중 위기에 놓였다고 아동보호 단체들은 지적합니다.

실제로 버스 정류장, 기차역에서 인신매매 조직이 활개치고 있다고 보고 감시 활동에 나섰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당국은 일단 정부 운영 쉼터로 아이들을 데려오는 동시에 인신매매, 불법 입양 등의 감시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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