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식당·카페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방역 고삐는 유지”

입력 2021.06.12 (21:32) 수정 2021.06.12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시가 지난 5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대구시가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다시 확진자가 늘어날까봐 방역의 고삐는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일주일이 지나면서 대구 지역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226명, 하루 평균 32명으로 격상 전주의 하루 평균 45명보다 13명,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감소세를 보이자 대구시는 식당과 카페 등에 내려진 방역 제한을 오늘부터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밤 9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하고, 심야 영업을 할 수 없었던 PC방과 오락실 등도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하는데요.

이번 방역완화 조치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도 대구에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3명을 비롯해, 수성구 '바(bar)' 관련 3명, 중구 일반주점 관련 2명 등 대부분 기존의 집단감염군과 관련해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률도 여전히 저조합니다.

대구의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19.4%로, 전국 평균 22.2%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의 집합금지 명령을 유지하는 한편,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청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분들께서 증상이 있으시고 며칠 뒤에 검사하셔서 지역의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경북에서는 영천과 경산, 예천 3개 시군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식당·카페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방역 고삐는 유지”
    • 입력 2021-06-12 21:32:17
    • 수정2021-06-12 21:44:03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가 지난 5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대구시가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다시 확진자가 늘어날까봐 방역의 고삐는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일주일이 지나면서 대구 지역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226명, 하루 평균 32명으로 격상 전주의 하루 평균 45명보다 13명,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감소세를 보이자 대구시는 식당과 카페 등에 내려진 방역 제한을 오늘부터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밤 9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하고, 심야 영업을 할 수 없었던 PC방과 오락실 등도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하는데요.

이번 방역완화 조치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도 대구에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3명을 비롯해, 수성구 '바(bar)' 관련 3명, 중구 일반주점 관련 2명 등 대부분 기존의 집단감염군과 관련해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률도 여전히 저조합니다.

대구의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19.4%로, 전국 평균 22.2%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의 집합금지 명령을 유지하는 한편,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청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분들께서 증상이 있으시고 며칠 뒤에 검사하셔서 지역의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경북에서는 영천과 경산, 예천 3개 시군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