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안 맞겠다’던 영국인 중 84% 결국 접종

입력 2021.06.13 (17:35) 수정 2021.06.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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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던 영국인 중 대다수가 결국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브리스톨대와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모리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소스 모리는 영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21일부터 한 달간, 올해 4월 1일∼16일 각각 16∼75세 성인 약 4천900명을 면접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조사에서 자신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거나 “전혀 없다”고 답한 이들의 84%가 현시점에선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첫 조사 때 백신 접종을 가장 강하게 거부했고 아직도 맞지 않은 사람의 경우 7명 중 1명이 ‘기회가 오면 맞겠다’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태도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백신을 맞으면 가족·친지를 다시 만나고 여행할 수 있는 등 확실한 이익이 생기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2일 기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한 사람은 약 4천1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1%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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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백신 안 맞겠다’던 영국인 중 84% 결국 접종
    • 입력 2021-06-13 17:35:53
    • 수정2021-06-13 17:44:49
    국제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던 영국인 중 대다수가 결국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브리스톨대와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모리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소스 모리는 영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21일부터 한 달간, 올해 4월 1일∼16일 각각 16∼75세 성인 약 4천900명을 면접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조사에서 자신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거나 “전혀 없다”고 답한 이들의 84%가 현시점에선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첫 조사 때 백신 접종을 가장 강하게 거부했고 아직도 맞지 않은 사람의 경우 7명 중 1명이 ‘기회가 오면 맞겠다’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태도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백신을 맞으면 가족·친지를 다시 만나고 여행할 수 있는 등 확실한 이익이 생기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2일 기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한 사람은 약 4천1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1%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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