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히고, 2번째로 출전한 PGA투어 대회서 ‘깜짝 우승’

입력 2021.06.14 (07:21) 수정 2021.06.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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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신예 개릭 히고(남아공)가 생애 두 번째로 도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깜짝 우승했다.

히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히고는 체슨 해들리(미국) 등 공동 2위(10언더파 284타) 6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히고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 무대를 경험한 신예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4위에 그쳤다.

하지만 신설 대회인 팰머토 챔피언십에서 다시 PGA 투어 대회에 도전했고,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히고는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0명 중 하나로 꼽힌 유망주다.

히고는 선두 해들리를 5타 차로 뒤쫓는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과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그러나 12번홀(파5)에서 두 번 샷을 그린에 올리고 약 3m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기회를 잡았다.

14번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은 히고는 해들리와 공동 선두를 만든 상황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해들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면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흔들린 해들리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히고가 행운의 우승을 가져갔다.

해들리는 2014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7년 3개월 만의 추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16∼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해들리는 이날 4오버파 75타를 치고 최종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3)는 이날 4언더파 67타 좋은 마무리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 전날보다 17계단 오른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30)은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이븐파 285타로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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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세 히고, 2번째로 출전한 PGA투어 대회서 ‘깜짝 우승’
    • 입력 2021-06-14 07:21:26
    • 수정2021-06-14 08:08:30
    연합뉴스
22세의 신예 개릭 히고(남아공)가 생애 두 번째로 도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깜짝 우승했다.

히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히고는 체슨 해들리(미국) 등 공동 2위(10언더파 284타) 6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히고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 무대를 경험한 신예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4위에 그쳤다.

하지만 신설 대회인 팰머토 챔피언십에서 다시 PGA 투어 대회에 도전했고,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히고는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0명 중 하나로 꼽힌 유망주다.

히고는 선두 해들리를 5타 차로 뒤쫓는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과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그러나 12번홀(파5)에서 두 번 샷을 그린에 올리고 약 3m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기회를 잡았다.

14번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은 히고는 해들리와 공동 선두를 만든 상황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해들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면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흔들린 해들리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히고가 행운의 우승을 가져갔다.

해들리는 2014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7년 3개월 만의 추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16∼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해들리는 이날 4오버파 75타를 치고 최종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3)는 이날 4언더파 67타 좋은 마무리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 전날보다 17계단 오른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30)은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이븐파 285타로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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